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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황제가 수뢰 경찰 협박설 조사

서울 강남 일대와 북창동에서 13곳의 룸살롱을 운영하며 ‘룸살롱 황제’로 불렸던 이모(40)씨가 자신에게서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첩보에 대해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다. 이씨는 2010년 7월 성매매와 세금 21억원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경찰서 소속 경위 J씨가 지난해 12월 초 복역 중인 이씨를 면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12일 J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J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이씨 내연녀의 요청으로 이씨를 면회했다”며 “이씨가 ‘보석을 받으려는데 3억원이 모자라니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거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최근 자신과 유착관계에 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모두 2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되돌려 받으려고 협박을 해왔다는 첩보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5~30명의 경찰관이 이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있으나 현재 내사 대상은 J씨를 비롯한 7명”이라며 “아직 리스트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관이 이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다.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0년에도 이씨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들에 대해 대대적 내부 감찰을 벌였다. 그 결과 이씨와 통화 내역이 있던 경찰관 63명을 찾아내 이 가운데 6명을 파면·해임하고 33명에 대해선 감봉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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