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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민영 독주회…리버먼·슈베르트 선보여

피아니스트 이민영(41·사진)씨가 17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1994년 유학을 떠난 후 1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 여는 첫 독주회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내기도 한 그는 이번 독주회에 ‘순간과 영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독주회 전반부에선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순간의 환영’, 미국의 현대 작곡가 리버먼의 ‘가고옐스(Gargoyel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반부에선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을 연주한다. 이씨는 독주회 선곡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전반부에서는 소품 위주로 곡을 선곡했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환영과 순간의 느낌을 연주하려고 한다. 리버먼의 작품은 교회의 악령을 퇴치하는 이미지를 주제로 3악장에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이 4악장에서는 악마의 격렬하고 역동적인 음악성이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연주회 후반부에선 ‘영원’에 관한 음악들을 들려주고 싶다고 한다. 그가 연주할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곡은 슈베르트가 죽기 전에 쓴 것들이라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곡들이다.

 이씨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그가 살아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후에는 그 예술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연주할 작품 역시 그가 죽고 나서 10년 뒤에 출판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첼리스트이자 남편인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와 함께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등을 담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11월에도 ‘재회’라는 부제로 한 번 더 독주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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