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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러브 스토리 들고 돌아온 ‘예능돌’2AM

돌아온 아이돌 그룹 2AM. 왼쪽부터 정진운, 조권, 이창민, 임슬옹. [연합뉴스]

예능 프로그램에선 사람들을 웃기다가도 발라드를 부를 땐 애절한 표정으로 반전(反轉)하는 아이돌 그룹, 2AM이 돌아왔다.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죽어도 못 보내”라고 직설적으로 노래하던 이들은 어느새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슬픔을 꾹꾹 눌러 담는 성숙한 남자의 모습이었다.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AM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10년 10월 나온 ‘세인트 어 클락(Saint o’clock)’ 이후 1년 반 만의 컴백이다.

 2AM의 멤버 이창민(26)·임슬옹(25)·조권(23)·정진운(21)은 타이틀곡 ‘너도 나처럼’을 부르며 등장했다.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이 작사·작곡했다.

 ‘하루 종일 니 생각만 하다가 한 가닥 눈물이 멋대로 주르륵 흐른다/걸음걸음 니 모습 밟혀서 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또 흐른다’는 가사로 이별 후 일상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쓸쓸함을 읊조린 곡이다. 도입부에 깔리는 피아노와 첼로 선율이 곡의 쓸쓸함을 극대화한다.

 이날 멤버들은 “지금까지 2AM의 노래는 직설적인 표현이 많았다. 반면 ‘너도 나처럼’은 헤어진 아픔을 겉으로 내색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서 아파하는 노래”라고 했다.

 앨범 제목인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노래의 가사도 소설 속 개츠비의 사랑과 아픔을 닮았다.

 앨범에 수록된 곡 중 ‘사랑해 사랑해’는 앨범에서 유일하게 멤버(창민)가 직접 작곡한 노래다. 창민은 “2AM의 기존 노래가 모두 슬퍼 결혼식장에서 마땅히 축가로 부를 노래가 없어 만들게 됐다”며 웃었다. 윤종신·박선주·어반자카파·이상호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도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 일본에도 진출한 2AM 멤버들은 “1년 반 동안 시트콤·드라마·솔로음반 활동 등 개인 활동을 하면서 휴가도 가고, 학교도 열심히 다녔다. 음반이 늦어진 건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작업이 오래 걸린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박진영·방시혁 프로듀서님의 의견을 많이 따랐다. 이번엔 우리 의견을 먼저 묻고 존중해주셔서 우리의 생각이 많이 반영됐다”고 했다.

 멤버들은 노래 외에 연기, 예능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진운은 이미 KBS 드라마 ‘드림하이2’에 출연 중이다. ‘깝권(깝치다+조권)’이란 별명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은 조권은 "방송에서 많은 후배가 ‘제2의 조권’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고 ‘나도 빨리 예능에 나가서 깝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창민은 “수도꼭찌를 틀면 물이 나오는 것처럼 여러 곳에서 2AM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활발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와 열애설에 휘말린 슬옹은 “오랫동안 같이 지낸, 좋은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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