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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대지진 1주년의 다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지진의 희생자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일본에 베풀어준 크나큰 지원과 연대 표명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온 국민의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1년간 일본은 복구 및 부흥을 향해 매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진 발생 1년을 맞아 새로이 결의를 다지고자 합니다. 대지진을 계기로 조성된 강한 결속력과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면, 긴급과제인 피해지역 복구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폐기 및 피해지역 오염 제거는 물론 나아가 일본의 경제재생을 향해 일치단결하여 대응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대지진 피해 복구 및 부흥을 위해 지난 1년간 갖가지 전략적인 대책이 이루어졌으며, 법과 제도의 정비도 잇따랐습니다. 부흥청을 출범시켜 전체 사령탑으로서 부흥계획, 활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 식품 모니터링 검사체제가 일층 강화되었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지역 생활공간의 오염 제거에 1조 엔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었습니다.

 지금 지진 피해자 분들을 위시한 많은 국민이 품고 있는 가장 큰 불안은 매우 기본적인 것입니다. 즉 일자리 확보와 안심하고 가족과 지낼 수 있는 나날의 생활입니다. 부흥특구제도와 그 밖의 대응책을 활용함으로써 피해지역에 대한 국내외의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피해지역의 산업 진흥과 기술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고용창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예산, 세제우대 조치나 규제완화책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대규모 태양광발전, 해양풍력발전을 활용하면서 콤팩트형 산업사회의 인프라와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일본은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 세계의 모범국이며, 혁신적인 기술축적 면에서도 다소 앞서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런 경험을 살려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모델을 창출하고 세계와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위기를 경험하면서 익힌 재해예방과 대책 노하우도 세계와 공유하겠습니다. 지진 재해는 ‘예상 밖’의 사건이었다는 변명은 이미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혹독한 형태로 배웠습니다. 강인한 공동체를 재생시키고 자연재해에 강한 지속가능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현재 재해대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는 지난해의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입니다. 일본은 지난 몇 년에 걸쳐 경제성장과 재정재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수많은 복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모두가 일본 경제의 재생으로 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반드시 성장력을 회복할 것입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분야를 개척해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에너지, 환경, 의료 분야는 일본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해외의 직접투자를 포함해 민간부문이 기술혁신과 투자를 선도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일(對日)투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지원체제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그 전제조건으로 국제사회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일본은 또다시 국가재건이라는 대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본을 창조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일본 총리가 지난해 대지진 당시 한국 국민이 보여준 성원과 지원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특별기고를 해왔기에 요약해 소개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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