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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 파산 후 제품 구매문의 많아”

“엘피다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던 기업들이 제품을 살 수 있는지 문의를 많이 해온다. 그만큼 엘피다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엘피다가 파산보호를 하면서 생긴 반도체 시장 변화에 대해 권오철(54·사진) 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13일 서울 삼성동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경쟁력이 약한 후발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며 “올해 중반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피다 사태를 기화로 바닥 상태인 D램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하이닉스는 올해 투자를 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한 낸드플래시 분야에 집중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전체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하이닉스의 전략이다.

 권 대표는 또 “당장은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지만, 장기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방면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동대표로 선임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의 역할에 대해선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에 관여한다”고 했다. 일상적인 경영 활동은 권 대표의 몫이다. 그는 최 회장에 대해 “수시로 회의를 하며 경영 의지를 보인다. 최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K그룹에서 온 김준호(55)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과 박상훈(57) 제조 총괄 부사장, 송현종(47) SKMS실 전무도 참석했다.

권 대표는 “SK그룹에서 8명의 임원이 왔다”며 “대대적인 인적 교류보다는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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