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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평일 낮 보정동 카페거리 찾는 이유

어썸의 팬케이크 브런치(위쪽)와 아임홈의 생모짜렐라 샌드위치&샐러드.
 주부들의 아침은 정신 없기 마련이다. 남편아침 먹여 출근 시키고 아이들도 이것저것 챙겨 학교에 보내고 나면 시간은 벌써 쏜살 같이 지나가 있다. 식구가 모두 나가고 집안일도 어느 정도 끝낸 오전 10시경, 주부는 비로소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기도 하고 친구들과 전화 수다를 떨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까페촌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브런치를 즐기는 주부들도 많아졌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삼삼오오 모여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를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도 교환한다.



갓 구운 빵에 소시지, 방금 내린 커피…유럽풍 브런치 즐기며 한낮의 여유 만끽

 보정동에 위치한 유럽풍 카페거리에는 브런치로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대부분의 매장들이 직접 만든 빵, 수제 소시지,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같이 손맛이 들어간 음식을 자랑한다.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메뉴와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인근 주부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으려 경쟁하고 있다. 그만큼 평일 낮 시간에도 매장마다 브런치를 즐기러 온 주부들로 북적북적하다.



 친구들, 학교 엄마들과 함께 이곳을 찾곤한다는 주부 이경희(47·수지구 성복동)씨는 “브런치를 먹은 후 커피를 몇 번이나 리필 시켜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며 “특히 봄이면 테라스마다 걸리는 빨강, 노랑 꽃들이 환상적이다”고 전했다.



 보정동 카페거리의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죽전택지개발이 마무리 되면서 보정동 탄천변에 2~3층짜리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서고 1~2층에 까페나 음식점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죽전역이 개통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생겼고, 여기에 단국대학교까지 바로 인근으로 이전해왔다. 이때부터 감각적인 까페와 레스토랑, 패션숍들의 입점이 크게 늘어났다. 2009년에는 이곳 주민들과 단국대학교가 단대문화의 거리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이곳의 점포수는 112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패션숍, 디저트 카페, 테마카페, 전통찻집으로 구성된 거리는 유럽까페거리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예쁜 간판과 출입문, 화사한 화분이 놓여진 테라스는 거리를 더욱 아기자기하고 따뜻하게 한다. 주로 20·30대 젊은 층과 30·40대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이 곳에서는 특유의 브런치와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카페거리와 탄천, 단국대 문화의 거리, 백화점이 연결돼 있어 브런치 후 산책과 쇼핑까지 겸할 수 있다. 또한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2010년 5월에는 거리 음악회가 있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할로윈데이를 테마로 한 가을 축제도 열렸었다.



 보정동-단국대문화의거리추진위원회 유석호 회장은 “갤러리 카페와 디저트 카페, 테마 맥주집, 엔틱 가구점처럼 매장들이 업종별로 모여있기도 하다”며 “인근 주민뿐 아니라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곳 건물주들과 지역 주민들은 까페거리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하고 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을 증축할 계획이고, 오는 5월의 문화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 지중석 부회장은 “최근에는 브런치 타임이 따로 없을 정도로 종일 방문객들이 찾는다”며 “음식과 커피, 문화가 함께 숨쉬는 예술의 거리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입이 즐거운 수제 브런치, 이 곳에서 맛보다



① 베이지앤베이직

보정동 카페거리 초창기에 문을 연 이 곳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브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대표적이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1-1

▶ 문의=031-889-8964





② 아임홈

생모짜렐라 샌드위치와 더불어 견과류가 들어간 팥빙수가 일품이다. 오후 5시까지는 브런치 메뉴에 추가로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테라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기흥구 보정동 1183-8

▶ 문의=031-265-7791



 

③ 제이콥스가든

훈제오리샐러드와 보코지니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이 곳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테라스가 볼거리다. 기흥구 보정동 1187-5

▶ 문의=031-265-7800





④ 어썸

12가지 곡물이 들어간 수제 샌드위치와, 팬케이크 브런치가 대표적이다. 밤 9시까지 브런치 메뉴를 운영하고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기흥구 보정동 1187-6

▶ 문의=031-897-5454



 

⑤ 프로젝트D

대표적인 갤러리 카페로 블루베리가 얹혀진 두툼한 와플을 맛볼 수 있다. 눈꽃빙수와 마카롱도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브런치를 판매한다. 보정동 1189-6

▶ 문의=031-898-0878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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