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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탈모탈출 캠페인-탈모남성 10명 치료과정 지상중계

(왼쪽부터)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 문상은·김정애피부과 김정애 원장 / 털드림모발이식전문병원 류효섭 원장 / 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진료 받은 남성은 9만3681명(2009년 기준)에 이른다. 이 중 20, 30대 남성 탈모환자는 46.5% . 젊은 시절에 시작되는 탈모는 심각한 심적 고통을 안겨준다. ‘탈모의 고통이 출산 고통보다 크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초·중기 탈모로 진행된 사람은 약물 치료만으로 빠졌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와 중앙일보가 청년 탈모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헤어드림 캠페인’을 펼친다. 20, 30대 탈모환자 10명을 선정해 8개월 동안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치료과정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정리=권병준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자형 탈모 28세 정정호씨



약 처방+두피 관리

빠지는 머리 줄어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인 정정호(28·경북 경산시)씨. 최근 소개팅에서 상대 여성에게 퇴짜를 맞았다. 데이트를 하며 매운 떡볶이를 같이 먹었는데 땀이 많이 나 머리숱이 없다는 것을 들키게 된 것.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뜬 상대는 ‘다 괜찮은데 머리가 너무 없어서 만나기 싫다’며 정씨와 연락을 끊었다. 이때부터 정씨는 앞머리를 눈 위치까지 길러 옆으로 넘기는 습관이 생겼다. 최대한 머리 숱이 없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스프레이 한 통을 일주일 만에 다 쓰기도 했다.



진단 및 치료=정씨는 5년 전부터 탈모가 진행됐다. 전형적인 M자형 탈모로 이미 중기까지 진행됐다. 의사는 그에게 하루 한 알씩 먹는 약(성분명 피나스테리드)과 함께 하루 2회 두피에 발라주는 약(미녹시딜)을 사용할 예정이다. 1년 정도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으면 모발이식을 할 것이다. 앞머리 탈모일 때 약물치료로 발모 효과를 보는 사람은 52% 정도. 하지만 머리가 풍성해지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임상결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경우 90%의 환자에게서 탈모 진행이 멈췄다.



복합형 탈모 31세 박귀문씨



두피 기름기 많아

하루 2번 머리 감기




취업을 준비 중인 박귀문(31·서울 마포구)씨는 탈모로 인해 앞 이마와 정수리 부근이 모두 휑한 편이다. 처음에는 머리 기름기 때문에 생긴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인 줄 알았다. 관리 소홀로 탈모가 생겼다고 생각해 미용실에서 두피 케어를 받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를 감을 때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빠지는 듯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머리 숱이 적은 듯해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어느덧 옷장에는 모자가 5개나 놓여 있다.



진단 및 치료=박씨는 앞머리와 윗머리 부분의 탈모가 모두 중기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미 앞머리 부분에 탈모가 진행돼 이마가 넓어졌다. 정수리 부분도 두피가 부분적으로 드러날 정도다. 약물치료와 함께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머리를 감게 할 예정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탈모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음주·흡연 습관도 고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과음은 모근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두피를 노화시킨다. 흡연 역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모발을 가늘어지고 약하게 한다.



정수리 탈모 35세 박승주씨



먹는 약 잘 듣는 편

발모 효과 70% 기대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박승주(35·경기도 의정부)씨는 정수리 부위가 듬성듬성하다. 머리카락이 4년 전부터 빠지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머리 숱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상태가 심각해졌다.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10년은 늙어 보인다고 놀려 기분이 많이 상했던 적도 있다. 박씨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지내지만 가끔 심하게 짜증이 난다”며 “올해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쇼윈도에 비친 내 머리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진단 및 치료=박승주씨는 윗머리 부분의 탈모가 눈에 쉽게 보일 정도로 진행된 상태다. 정수리 탈모 중기 단계다. 치료는 앞머리 탈모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먼저, 먹는 약을 사용한다. 앞머리 탈모보다 효과가 좋다. 발모 효과를 보는 환자 비율이 70%에 달한다.



바르는 약은 끈적거리므로 취침 30분 전에 발라야 한다. 머리에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 약을 발라야 효과가 있다. 약은 뿌리지 말고 기구를 두피에 밀착한 뒤 약을 짜서 문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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