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새누리 컷오프 여론조사 93명만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이 ‘현역 의원 하위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일부 의원들에게만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공정 컷오프’ 논란이 일고 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위원장 정홍원)가 전체 지역구 현역 의원(144명) 중 131명(불출마를 선언한 13명을 제외한 숫자)의 25%인 32명을 ‘컷오프’ 처리해 공천에서 탈락시켰으나, 공천 탈락의 주요한 기준이었던 여론조사는 131명에 대해 실시하지 않고 93명에 대해서만 실시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 지역구 의원 131명 중 단수후보·전략지역 제외 … 불공정 논란

 이 같은 문제는 공천에서 탈락한 강승규(서울 마포갑)·이화수(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이 제기했다. 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 조사를 93명만 대상으로 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21명의 단수후보 등은 컷오프 대상에서 (처음부터) 제외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정홍원 위원장은 이날 5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93명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93명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에 대해 “원래 심사에서 그렇게 하기로 돼 있었다”고 말해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당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공천위는 조사 대상자 131명 중 단수후보 17명과 전략지역 22명 등을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공천위 재량으로 단수 후보 지역, 경쟁력 차이가 나는 지역, 지역 사정 등에 따라 임의로 (여론조사 대상에서) 배제시킬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준표·홍사덕 의원은 초기 ‘불출마 선언자’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선거구가 조정됐다는 이유 등으로 여론조사 대상에서 빠진 뒤 다시 공천을 받은 만큼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는 게 탈락자들의 지적이다.



 공천 탈락한 이종혁(부산 진을) 의원도 이날 당사를 찾아 “불합리한 컷오프 잣대로 억울하게 희생된 총선 후보들을 구제해야 한다”며 재심을 공식 요청했고,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박영아(서울 송파갑) 의원은 “현재까지 공천자 중 여성 후보자는 9명으로 6.6%에 불과해 ‘여성 공천 30% 기준’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차 공천자 발표= 공천위는 이날 대구 달서갑에 홍지만 전 SBS뉴스 앵커, 달서을에 윤재옥 전 경북경찰청장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이에 따라 달서갑의 박근혜계 4선 중진인 박종근 의원은 공천 탈락했다. 공천위는 또 전략지역인 대구 서구에 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을 발탁했다. 박근혜 당 비상대책위원장(불출마)의 지역구인 달성에선 이종진 전 달성군수가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경남 양산에선 윤영석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이 경선에서 비례대표인 조문환 의원을 눌렀고, 경남 진주을 경선에선 현역인 김재경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발표된 15명의 공천 확정자 가운데 7명이 경선을 거쳤다.



 그러나 공천위는 이날도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의 공천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의원이 ‘하위 25% 컷오프’에 걸렸지만 부산 현지에서 “친노(親盧)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선 김 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구명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김 의원의 한 측근은 “김 의원이 12일 공천과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에선 김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천위 주변에선 김 의원을 탈락시키더라도 부산 남을에 약체 후보를 공천하거나 공천자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김 의원을 배려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김 의원의 당선을 도와 나중에 복당하면 된다는 논리다.





새누리당 5차 공천자 명단



대구

서구 김상훈(49·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달서갑 홍지만(44·전 SBS뉴스 앵커) 달서을 윤재옥(51·전 경북경찰청장) 달성군 이종진(62·전 달성군수)



인천

부평을 김연광(50·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



경기

파주갑 정성근(57·전 SBS 나이트라인 뉴스 앵커) 이천 유승우(64·전 이천시장)



강원

원주갑 김기선(60·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충북

청주흥덕갑 윤경식(50·전 당협위원장)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49·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서산-태안 유상곤(61·전 서산시장)



경남

창원을(성산구) 강기윤(52·전 당협위원장) 진주을 김재경(51·의원) 거제 진성진(52·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양산 윤영석(48·아시아 도시연맹 이사장)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