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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클수록 지능높다?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영화 타잔은 공전의 히트를 쳤다. 동물의 손에 자란 타잔은 영화 속에서 인간의 말을 아주 잘한다. 그러나 그것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뿐이다. 타잔처럼 동물과 함께 자란 ‘늑대 소년’이 10대가 넘어 발견되면 인간의 말을 거의 배우지 못한다.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발달이 12세 전후로 멈추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에서 발견된 80여 명의 ‘늑대 소년·소녀’들은 인간의 말을 거의 익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소 김영보 교수는 “외국어는 어렸을 때 배워야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나이 들어 시작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절대 원어민과 같아질 수 없다는 것이다.



 12~18일 세계 60개국의 뇌 연구기관이 정한 뇌 주간을 맞아 오해와 진실을 더듬어 본다. 흔한 뇌 관련 오해는 ‘어른이 되면 뇌세포는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다’ ‘뇌도 때리면 통증을 느낀다’ ‘뇌의 10%만 사용한다’ 등이다. 이외에도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똑똑하다’ ‘뇌가 크면 지능이 높다’는 등 잘못 알고 있는 상식도 많다.



 뇌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접점인 시냅스는 10대 초·중반까지 급격하게 늘어나다 갑자가 몇 년 사이에 그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뇌 과학자 중에는 청소년기에 엄청난 정서적 혼란을 겪는 것이 이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뇌 신경세포는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것 이외에는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른이 되어도 양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손상된 뇌 신경세포를 보완하거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는 기능이 없어 때려도 아프지 않다. 두통을 느끼는 것은 머리 피부의 신경이 두통을 감지해서다. 뇌세포는 수천억 개에 이르는데 사람들은 이 중 10% 정도만 사용한다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뇌 신경세포 대부분을 사용한다.



 꿀밤만 맞아도 뇌세포가 죽는다는 말이 있으나 그 정도 충격에는 끄떡도 없다. 뇌가 두피와 두개골 등으로 이중 삼중 둘러싸여 있어서다. 어렸을 때 안구 질환 등으로 안대를 장기간 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린 눈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다른 쪽 눈을 담당하는 뇌에게 영역을 빼앗겨 눈을 뜨고 있어도 사물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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