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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펜과 동양의 먹…둘이 만나 하나 되다

한국펜화가협회 안충기 회원이 출품한 작품 ‘겨울 설악’.
펜화는 기다림의 그림이다. 무수한 선들이 겹치고 쌓여서 그림언어가 된다. 펜화는 자기수양의 그림이기도 하다. 침묵과 사색을 벗 삼지 않으면 길고 긴 작업시간을 견디지 못하니 그렇다.



21일까지 펜화가협회전 

 또 펜화에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함께 들어있다. 철펜은 서양의 전통 필기구이고 먹은 동양 기록문화의 기본재료다. 그 둘이 백지 위에서 만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들어낸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미술교과서에서도 펜화를 볼 수 있다. 중앙일보에 ‘세계문화유산펜화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김영택 화백의 작품인 ‘숭례문’이 그것이다. (중앙일보 2007년 1월 19일자 W11면 게재). 펜화가 한국미술의 한 장르가 된 셈이다.



 이런 다양한 느낌의 펜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펜화가협회(회장 김영택) 회원전이다. 소나무에 천착한 작가가 있고, 절집이나 성당의 매력에 빠진 작가가 있고, 아버지의 주름질 얼굴을 그린 작가도 있다.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를 그린 정감 넘치는 채색화도 있다.



 본지의 안충기 기자(사회편집팀장)도 작품 석 점을 내놨다. “적막한 밤 먹물 찍어 백지를 채워가다 보면 어느 순간 몰아지경에 이른다.” 그가 말하는 펜화의 매력이다.



 전시는 서울 남대문 알파갤러리에서 21일까지 열린다. 02-3788-9468.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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