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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작전대로 척척 … 만수 유재학 “굿바이 KCC”

모비스의 양동근(왼쪽)이 KCC 전태풍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양동근은 17점을 기록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울산=연합뉴스]




모비스, 3연승으로 4강 PO 올라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와 격돌

유재학(49) 모비스 감독의 별명은 ‘만수(萬數)’다. 작전이 다양하고 수가 많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허재 감독의 KCC가 ‘만수’ 앞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KCC와의 경기에서 79-66으로 이기며 3전 전승으로 4강 PO에 진출했다. 2009~2010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4강 PO 진출이다.



 모비스의 작전이 딱 맞아떨어진 게 승리의 요인이다. 유 감독은 3차전 내내 KCC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하승진의 수비 약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유 감독은 6강 PO에 들어가기 전 “KCC를 이기는 방법은 하승진을 공략하는 것뿐이다. 준비한 게 있으니 경기에서 확인해 달라”고 했다. 자신감은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테렌스 레더와 함지훈이 하승진 쪽으로 공격을 한 뒤 수비가 몰리면 외곽슛 기회를 노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유 감독은 팀 중심인 양동근과 함지훈에게 특별 주문을 했다. 양동근에게는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라.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슛을 던져라. KCC의 약점은 수비다”고 했다. 함지훈에게는 “레더처럼 공을 소유하고 뛰어라. 주도권을 가져오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 결과 모비스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앞선 2차전까지 3점슛 21개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이날도 3점슛 11개를 넣었다. 양동근(17점·10도움·5리바운드)과 박구영(14점·4도움·5리바운드)이 각각 3점슛 4개씩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다. 키가 1m98㎝인 함지훈(14점·5도움·4리바운드)도 자신보다 23㎝나 큰 하승진(13점·2m21㎝)을 앞에 두고 펄펄 날았다.



 유 감독은 “내가 원하는 작전이 제대로 성공해 일찌감치 4강 PO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KCC, 특히 하승진이라는 벽을 넘어 다행이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모비스는 17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와 5전3선승제로 4강 PO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모비스가 1승5패로 크게 뒤졌다.



울산=김환 기자





양 팀 감독의 말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먼저 허재 감독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아픈 선수가 많아 고민이 컸던 것 같다. 특히 전태풍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제 동부를 만난다. 어렵다. 사실 아직까지 동부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 5일 정도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야겠다.”



▶패장 허재 KCC 감독



“선수들 부상도 많고 어려운 시즌이었다. 최상의 전력으로 제대로 붙어보지 못해 아쉽다. 여기까지 오면서 나도 많이 지친 것 같다. 마무리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다들 잘 해줘서 고맙다. 다음 시즌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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