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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 뉴타운 입주권 한달새 웃돈 8000만원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발표된 지 40일이 지나면서 재개발 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업이 순항하는 구역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출구전략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는 반면 지지부진한 사업장들의 가격은 하락세다.



 지난 10일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주변에 몰려 있는 10여 개의 업소들엔 전화기가 쉴 새 없이 울렸고 중개업자들은 고객을 상담하느라 분주했다. 사업 속도가 빠른 북아현뉴타운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아현뉴타운은 5개 구역 가운데 3곳이 막바지 사업단계이고 2곳은 그 전 단계인 사업승인을 받았을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면서 전용면적 84㎡형의 새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입주권에 한 달 새 7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지역 부동산코리아공인 이희숙 사장은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입주권이 50건 넘게 거래됐다”며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도 마찬가지다. 16개 구역 중 절반이 넘는 9곳이 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나머지 7곳 중에서도 2곳만 추진위를 설립하지 못했을 뿐 전체적으로 사업이 순조롭다. 특히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7구역과 11구역의 지분 값은 고공행진이다. 빌라는 3.3㎡당 2200만~3200만원, 단독주택은 3.3㎡당 1200만~1700만원 수준이다.



 신길동 최고부동산 이계석 사장은 “사업 속도가 빠른 구역은 사업이 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도 사업이 상당히 진척된 구역들이 강세다. 한남동 시티공인 신미림 사장은 “사업이 잘되는 구역들의 경우 시세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문의전화가 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착공 단계로 사실상 사업이 끝난 구역들도 수요가 늘고 있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입주권의 웃돈이 7000만~8000만원에서 최근 1억4000만~1억6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사업이 막바지에 이른 흑석·아현뉴타운 등도 강세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나 주민 간 갈등이 심한 곳들은 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거여·마천이나 상계뉴타운 등의 지분값은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3.3㎡당 100만~200만원씩 떨어졌다. 권순형 J&K부동산투자연구소장은 “사업이 잘되는 구역들이더라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사업전망, 주변 시세와 비교한 수익성 등을 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재개발 지분



재개발을 통해 새로 짓는 아파트의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건물이나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지분 크기가 결정된다. 재개발구역의 주민들은 지분 크기 순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주택형을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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