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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의 '한글 소송 공세' 에 결국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애플 측이 최근 70여 명의 한국계 미국 변호사들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한글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변호사는 아니지만 한글을 해독할 수 있는 인력 20여 명 역시 애플 측에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한글 소송 공세’에…

 독일에서 활동하는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언 뮐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삼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애플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류 제출 시한에 임박해 산더미 같은 한글 문서를 제출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며 “애플이 이를 검토하기 위해 한국계 변호사들을 대거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변호사들이 ITC에 제출한 ‘비밀보호 명령(protective order)’ 서약서를 들었다. ITC는 변호사들로부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되는 영업비밀 정보를 누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데, 여기에 한국식 이름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일부는 한글로 서명까지 했다. 이들 한국계 변호사는 애플을 대리하는 로펌인 ‘모리슨 앤드 포어스터’나 ‘윌머 헤일’과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국내 기업이 미국 법원에 증거 자료를 낼 때는 영문 번역본과 한글 원본을 함께 제출한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상대편에 충분한 검토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시한 막판에 엄청난 양의 한글 서류를 제출했다는 게 뮐러의 시각이다. 뮐러는 블로그에서 “(삼성이) 언어장벽을 쳤지만 애플 측은 한국계 변호사를 대거 고용함으로써 자금력을 동원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삼성에 보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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