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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금요일 새벽 4시] j가 여러분에게도 좋았기를 … 굿바이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j 인터뷰에서 “이 인터뷰가 나한테만 좋아서는 안 된다. 독자에게도, 당신에게도 좋아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게 그가 생각하는 ‘균형’이었습니다. 저는 j 가 그랬다고 믿고 싶습니다. j 의 열정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j 의 여정은 여기까지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주>



◆2년 가까이 제가 사진 찍은 분들이 400여 명이나 됩니다. j 의 ‘국내용’ 사진기자가 이만큼 했으니, j 가 소개한 모든 분을 합하면 여기에 몇백 명은 더해지겠지요. 그만큼 많은 인생 드라마를 엿보고, 그보다 많은 삶의 지혜를 엿들었습니다. 껄껄 웃으며, 때로는 눈물까지 찍어내며 좌충우돌했습니다. ‘보고 들은 지혜만큼 나도 달라져야 하는데…’라고 중얼거리는데 옆에서 누가 그럽니다. “완전 달라졌지. 머리 희끗, 주름 팍! 거기다 삭발까지!”. <박종근>



◆가수 이상은을 인터뷰할 때였죠. 그는 두 마디를 던졌습니다. ‘필링(Feeling)’과 ‘힐링(Healing)’. 곱씹을수록 의미가 깊더군요. 하늘을 가르는 새의 두 날개처럼 말이죠. 필링, 그리고 힐링. 마지막 호에서 저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필링, 그리고 힐링. 내가 썼던 기사에는 그게 얼마나 녹아 있었던가?” 부끄럽다는 생각은 마지막 호까지 계속되네요. <백성호>



◆십 수년, 신문을 매일 만들어 왔습니다. 하루하루의 승부라 지난 지면은 빨리 잊는 편이죠. 그런데 j 는 다르네요. 마지막이 왜 이리 아쉬운지…. 친구가 달래주더군요. j 를 만들었던 열정을 가슴에 품으라고. 위로가 됩니다. 내 안에 j 가 있으니까요. 1호부터 지금껏 제게 좋은 친구·스승이었던 j 에게 작별을 고하겠습니다. 참 고맙고 많이 사랑했어 j , 안녕. <이세영>



◆처음 j 를 만들 때 내기를 했었죠. 우리 중에 마지막까지 누가 남을까라고요. 1호부터 88호까지 만들 수 있었다는 게 지금 행복합니다. 또 그 많은 사람의 보석 같은 스토리를 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것도 행복합니다. 1면에는 지금까지 j 에 등장한 인물들을 열거해 디자인했습니다. 혹 놓친 인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지혜의 보석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김호준>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어릴 적 위인전집엔 별 흥미가 없었습니다. 너무 뻔한 얘기들이었으니까요. 한데 j 에서 많은 인터뷰이를 만나며 어른이 돼 다시 위인전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라’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라’ 등등 가르침은 책과 같았지만 실패와 고난을 이겨낸,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들이기에 삐딱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감동, 혹여 저만 느낀 건 아니겠죠? <이도은>



◆ j 섹션이 88호로 막을 내립니다. 기자에게 인터뷰는 ‘일상다반사’지만 제게 j 는 두 가지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내로라하는 기업 CEO에게 “비싼 헬스장 다닌다던데 왜 살이 안 빠져요?” 이런 인간적인 질문을 할 수 있었고요, 기사를 쓸 때면 바로 앞의 독자에게 얘기를 전하는 상상을 하며 즐거워했거든요. 참, 88은 중국어로 ‘빠빠’ ‘안녕’이라는 뜻이래요. 더 좋은 기사로 만날 약속을 드리며 손을 흔들게요. 빠빠! <이소아>



j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람신문 ‘제이’ 88호




팀장 : 이은주

취재 : 백성호 · 이도은 · 이소아 기자

사진 : 박종근 차장

편집·디자인 : 이세영 · 김호준 기자 ,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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