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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 절대평가로 학교폭력 줄이자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학교폭력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교육평가를 전공한 필자는 학생들을 서로 비교해 평가하는 방식이 학생들의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들어 학교폭력을 유발하고 있다고 본다. 교육목표는 남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데 있음에도 학교 현실은 친구를 경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경쟁을 교육의 당연한 윤리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경쟁하면서도 때론 양보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런 인간적인 관계가 사라지고 친구가 경쟁과 질시의 대상이 돼가고 있다. 그래서 친구가 남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해도 못 본 척하고 방관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리적인 학교폭력도 문제지만 특히 언어적 폭력은 물리적인 것보다 더 무서울 수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전문 교과, 중·고등학교 보통교과 시범학교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성취평가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절대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서 모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누가 누가 잘하나?’보다는 ‘모두 모두 잘하자’는 교육으로 변화시켜 친구와 무한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더불어 노력함으로써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심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학생 평가를 상대비교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절대평가인 성취평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실현하고 홍익인간을 기르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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