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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있고, 사과도 있고 … ‘귀농 1번지 영주’인 이유죠

경북이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귀농·귀촌자 20%는 경북 선택
3년간 영주에만 497가구 정착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경북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3985가구 9094명으로 전국(1만8650가구)의 21.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숫자다. 연도별로는 2009년 1118가구, 2010년 1112가구에 이어 지난해는 1755가구에 이르렀다. 귀농은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경우며 귀촌은 텃밭 등을 가꾸며 농촌에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



 시·군별로는 지난 3년 동안 ▶영주시 497가구 ▶봉화군·상주시 각 395가구 ▶영천시 257가구 ▶청도군 253가구 ▶의성군 252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귀농 뒤 주된 재배 작목은 영농 기술이 어렵지 않고 초기 투자비가 적으며 실패 확률이 낮은 벼·배추 등 경종분야가 39.2%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과수(28.4%)·원예(6.0%)·축산(4.2%) 순이다.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이 32.1%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17.6%)·생산직(12.9%) 등의 차례였다.



 경북도는 712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생)의 본격 귀농을 앞두고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귀농정착지원사업, 귀농인 인턴지원사업, 귀농귀촌포럼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는 포스코·50사단에서 귀농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다음은 경북에서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은 영주시를 이끄는 김주영(63·사진) 시장과의 일문일답.



 -영주시가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에서 경북 23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어떤 요인이 작용했나.



 “귀농은 2008년 무렵 시작됐다. 사과·한우 등 지역 특산물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소득도 높은 게 주효한 것 같다. 과수원에서 사과 따는 것은 귀농자의 꿈 같은 게 아닌가. 거기다 중앙선·중앙고속도로 등 수도권과의 교통도 1시간 반이면 해결된다. 조선시대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十勝地) 중 으뜸인 풍기 금계촌 등 역사적·문화적 자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래서 영주를 ‘귀농 1승지’로 알리고 있다.”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영주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있나.



 “특별히 지원하는 건 없다. 다만 컨설팅에 중점을 둔다. 과수원에 관심이 있을 경우 전문가가 나서 전망이며 땅값 등을 컨설팅한다. 100만원 이사 비용 지원하기보다 마음의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주에 정착한 귀농·귀촌 가구는 얼마나 되나.



 “총 550가구다. 이 숫자는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1위다. 대게 먼저 이주한 사람을 보고 친구와 친척이 들어와 이웃에 땅을 확보하고 집을 짓는다.”



 -영주 안에서는 어디가 귀농·귀촌이 많은가.



 “소백산 주변인 부석·순흥·단산·풍기·봉현 등지다. 사과 과수원이 주종을 이룬다.”



 -베이이붐 세대의 이동에 대비한 앞으로의 귀농 지원 계획이 있다면.



 “귀농인이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귀농 신고식을 겸한 입택식을 지원하는 방법 등이다. 또 선배 귀농자의 멘토링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은 돕는 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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