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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서울서 우세한 곳이…한밤 비공개 최고회의 쇼크

7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 서울 동대문갑 공천에서 탈락한 서양호 예비후보가 한명숙 대표(왼쪽)에게 “대표님, 국민경선을 돌려주세요. 너무 억울합니다”고 항의하다 당직자에게 끌려 나가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이다. [오종택 기자]


민주통합당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자체 진단한 4·11 총선 판세분석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중 우세가 예상되는 곳이 15~16곳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의 경우 전체 64곳 가운데 우세 지역이 18석으로 평가됐다. 총 112석(19대 총선 기준)의 수도권 의석 가운데 33~34곳 정도가 ‘우세’로 평가된 것이다. 이는 당 총선기획단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이 5일 밤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총선 전망치다. 당초 민주통합당의 목표에는 크게 미달한다.

민주 '서울서 15~16곳 우세'
당 총선기획단, 수도권 판세 보고



 민주통합당은 내심 4·11 총선에서 ‘과반’을 기대해 왔다. 어느 당이든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도권에서 최소 70석 이상은 얻어야 한다. 2004년 총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수도권에서 얻은 의석수가 109석 중 76석,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확보한 의석수가 111석 중 81석(민주당은 26석)이었다.



 목표의석보다 절반 이상이나 미달된, 18대 총선 의석 수준의 성적표가 보고되자 최고위원들은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총선기획단이 분석한 서울의 15~16개 ‘우세’ 지역(후보)에는 강북갑(오영식)·강북을(후보 미정)·노원갑(미정)·노원을(우원식)·도봉갑(인재근)·도봉을(유인태) 등과 마포을(미정)·은평갑(이미경)·금천(이목희)·구로을(박영선)·송파병(미정) 등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이 ‘불리’한 곳, 즉 새누리당이 우세하다고 평가한 지역은 10곳이었는데, 새누리당이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강남·서초의 갑·을과 송파갑, 후보를 정한 용산(진영)·양천갑(길정우)·영등포을(권영세) 등이었다. 나머지 20여 곳은 모조리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한다.



 예컨대 정세균 상임고문이 뛰고 있는 종로도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의 등장으로 종전엔 ‘우세’지역이었으나 ‘경합’지역으로 바뀌었고, 우 본부장의 지역구(서울 서대문갑) 또한 ‘경합’이었다. 단 강남라인의 송파을이 경합지역에 포함됐다.



 5일 이후로 민주통합당에선 조금씩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비례대표 출마가 거론되던 신경민 대변인까지 서울에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MBC 앵커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신 대변인을 서울 중구 등에 전략공천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신 대변인과 함께 천정배 의원, 김한길 전 의원,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 등도 영등포을이나 동대문갑 등 경합 또는 불리 지역에 배치되는 방안이 나온다.



 총선기획단의 수도권 판세 보고가 있은 지 이틀 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자성론이 분출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공천 후유증으로 여의도가 온통 시끄러운데, 공천 때는 늘 그런 것이라고 덮고 가기엔 상황이 달라 보인다. 공천 기준이 무엇인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공천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결과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따졌다.



김경진·정종훈 기자





총선기획단이 본 서울 판세



▶ 민주당 우세 지역(15~16곳)=강북갑·을, 노원갑·을, 도봉갑·을, 마포을, 은평갑, 금천, 구로을, 송파병 등

▶ 새누리당 우세 지역(10곳)=강남갑·을, 서초갑·을, 송파갑,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등

▶경합 지역(20여 곳)=종로, 중구, 서대문갑, 송파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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