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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사임 지난해 10월에 결심

JTBC 시사토크쇼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나는 누구냐’에 출연한 한덕수 무역협회장(왼쪽)이 기타를 연주하며 애창곡 ‘사랑이여’를 부르고 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63)이 8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시사토크쇼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나는 누구냐’에 출연한다. 지난달 돌연 주미대사에서 물러나 무역협회 수장을 맡은 배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오늘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 출연하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한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마친 직후 대통령에게 이미 물러날 뜻을 전했다”며 대사직 사임은 오래 전부터 논의돼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실이 알려진 탓인지)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직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헤어지게 돼서 섭섭하다’는 편지와 선물을 전해와 놀랬다”고 전했다.



 참여정부 당시 함께 한미 FTA를 추진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당시 총리 역임) 등 야당 정치인들이 FTA에 대해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선 “그분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비판은 피했다.



 한 회장은 “친미주의자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주변국가 중) 가장 악의가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우리가 항상 (미국에) 피해를 볼 것이란 생각은 우리 발전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한 회장은 4명의 대통령 밑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외교는 이명박 대통령, 경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카리스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인화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가장 뛰어났다”고 평했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들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태권도 시범을 흉내내면 이 대통령도 즉각 똑 같은 포즈를 취해 좌중을 웃긴다”고 소개했다.



 한 회장은 자신의 이념지수를 ‘중도’로 규정했다. 정운찬·한명숙 전 총리를 자신보다 진보적, 김황식 총리·한승수 전 총리를 자신보다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중도보수로 꼽았다.



 그는 집에 있는 나무를 통째로 뽑아 자신이 다니던 전주의 초등학교에 기증할 만큼 교육열이 뜨거웠던 어머니, 미국의 지방대학에 유학 가려 했을 때 입학원서를 뺏고 하버드대에 원서를 써 보내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도록 한 아내의 내조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명은 재천이고 남편의 행복은 재처(부인)”라고 말했다. “일벌레로 소문났지만 TV드라마를 즐겨보고 눈물까지 흘릴 만큼 감상적인 면도 있다. 최근엔 ‘애정만만세’를 즐겨 본다”고 했다.



 한 회장은 “모든 공직을 다 경험했으니 남은 건 대통령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봉사해온 사람이고 정치를 할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애창곡을 묻자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사랑이여’를 열창했다.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나는 누구냐’는 정치·사회·경제·문화 각 분야 뉴스메이커들의 속내를 들춰내는 본격 시사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재방 금 오후 1시 35분) 방송된다. 신예리 JTBC 국제부장과 강찬호 JTBC 정치부 차장이 진행을 맡는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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