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프로농구] 양동근 막을 자 아무도 없었다

모비스 양동근(왼쪽)이 KCC 임재현과 볼을 다투고 있다. 양동근은 KCC 포인트가드 전태풍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6점을 넣어 대승을 이끌었다. [전주=뉴시스]


양동근(31·1m81㎝·모비스)이 신났다.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전태풍(32·KCC)이 빠진 코트를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양동근은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기록하며 91-65 대승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초반부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시동을 걸었다. 어느 곳, 어느 자세에서도 자유자재로 슛을 던졌다. 1쿼터 중반에는 국내 최장신 하승진(2m21㎝)을 앞에 두고도 주눅 들지 않고 2점슛 2개를 던져 림에 꽂았다. 2쿼터에는 하승진 뒤에 착 달라붙어 공을 두 번이나 빼앗았다.



  하이라이트는 3쿼터였다. 점수는 61-49, 남은 시간은 33초. 풍차처럼 돌아가던 공을 받은 양동근이 지체 없이 3점슛을 던졌고 림에 쏙 빨려 들어갔다.



이어진 KCC 공격이 무산되자 공은 다시 양동근에게 왔다. 3쿼터 1초를 남겨 두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던졌고 득점에 성공했다. 양동근은 승리를 예견한 듯 포효했다. 순식간에 6점을 넣은 양동근의 활약으로 점수는 67-49로 크게 벌어졌다. 4쿼터에서 박구영(12득점·3점슛 3개)·김동우(6득점·3점슛 2개)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자 KCC는 추격의지를 잃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의 활약을 보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작전 지시를 잘 따랐다는 의미다.



양동근은 경기 후 “감독님이 과감하게 던지라고 했다. 머뭇거리지 않고 공격한 게 통한 것 같다.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1차전은 돌아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태풍 선수가 빨리 코트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라이벌 선수로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KCC는 전태풍의 공백이 컸다. 왼쪽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신명호를 대신 투입했으나 양동근에게 밀렸다. 하승진이 2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하는 등 1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허재 감독은 4쿼터에서 하승진·추승균 등 주전 선수를 뺀 채 2차전을 준비했다.



 첫 승을 거둔 모비스의 4강 PO 진출이 유력해졌다. 역대 6강 PO 1차전에서 이긴 팀이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96.7%다. 총 30회 중 29회 1차전 승리팀이 4강 PO에 나갔다.



전주=김환 기자





양팀 감독의 말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KCC의 높이를 잘 막았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32-27로 앞선 건 칭찬하고 싶다. 양동근은 양동근다운 활약을 했다고 본다. 만족한다. 하지만 하승진을 4쿼터에 빼며 2차전을 준비한 건 우리로선 위험요소다. 전태풍의 부상 복귀도 경계해야 한다.”



▶패장 허재 KCC 감독



“선수들이 다 서 있더라. 정규리그에서 보여 준 약점을 다 노출했다. 자밀 왓킨스가 골밑에서 제 역할을 못한 게 컸다. 또 전태풍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내일 하루 쉰다고 좋아질지 모르겠다. 전태풍의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른다. 임재현이 잘 해줬지만 신명호가 자신있게 공격에 가담 해야 했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