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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요르단 제라시 님파에움 분수대

종이에 먹펜, 41×58cm, 2012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51km 떨어진 곳에 로마 식민 도시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는 제라시가 있습니다. 기원전 63년 로마가 점령하며 에라사라 불렀던 도시는 서기 106년 부유한 페트라와 합병한 뒤 무역으로 벌어들인 엄청난 돈으로 많은 건물을 세웠습니다.



 1만5000명을 수용하는 전차경기장에 대형 원형극장 3개, 로마황제 하드리안의 방문을 기념하여 지은 개선문, 코린트식 화려한 대형기둥 12개를 세운 아르테미스 신전 등 로마에 버금가는 화려한 도시를 만든 것입니다. 이오니아식 기둥 76개가 둘러싼 직경 90m의 타원형 오벨광장은 로마시대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가 중심을 관통하는 길이 800m 열주대로에 깔린 박석은 마치 붉은 망토를 걸친 장군의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상에 빠지게 합니다.



 제라시는 무역로가 해상으로 바뀌어 교역의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서기 614년 페르시안, 636년 무슬림에 약탈된 도시는 서기 749년 여러 차례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인적이 끊어집니다.



 펜화에 담은 님파에움은 서기 191년에 완성한 춤과 노래와 물의 요정 님프를 위한 공중분수대입니다. 2층 구조로 7개의 사자 머리 조각에서 물이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펜화로 옮기면서 배흘림기둥 위 아칸서스 잎 모양 조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습니다.



 한국펜화가협회전이 알파갤러리(전화 3788-9498)에서 3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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