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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년별 교과서 공부법 ① 1, 2학년

1학년 교과서는 전 학년 과목의 기초인만큼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새 교과서를 펼쳐 드는 3월이다. 초등학교 교과서는 학년마다 배우는 내용이 정해져 있으며, 수준과 난이도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학년별로 초점을 맞춰야 할 교과서 공부법을 소개한다.

● 국어 - 친구·선생님에게 편지 쓰며 연습을

 1,2학년 국어 교과서는 ‘듣기·말하기’와 ‘쓰기’로 구성된다.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기본은 ‘자음과 모음의 짜임’이다. 서울 동산초 손정화 교사는 “1학년 때 자음과 모음의 결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확한 발음과 맞춤법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국어가 모든 교과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쓰기’는 1, 2학년 교과서에서만 따로 분리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낱말을 받아 적는 수준을 뛰어 넘어 일기·편지글·독후감·생활문 등 다양한 글을 적어보는 과정이 교과서에 나온다.

 입학 전에 한글 자모만 익히거나 한글을 통문자로 배운 아이는 한글의 짜임과 정확한 쓰임을 알지 못해 쓰기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어질 수 있다. 글을 쓸 때는 자녀가 완성된 문장 형태로 쓰도록 도와준다. 글을 조직하고 고쳐 쓰는 과정에서 틀린 단어나 문장은 부모가 봐주며 교정한다. 일기는 그 날 있었던 일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한다. 주변의 가까운 친구·교사·가족 등 주변 인물에게 편지를 써 보는 방법도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의 지문이 길어지는 만큼 1~2학년 때 독서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녀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 2학년 권장도서가 아니더라도 수준을 낮춰 6~7세 아동용 도서로 책에 흥미를 갖도록 돕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슬기로운 생활 - 교과와 실생활 연결시키며 원리 학습

 ‘슬기로운 생활’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회·자연 현상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3학년부터 배우는 사회·과학 교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과목이다. 비상교육 초등교재개발본부 임현경 책임연구원은 “‘슬기로운 생활’에 나온 개념과 학습 내용을 숙지해 두면 고학년이 됐을 때 학습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책으로 원리를 익힌다는 생각으로 교과 주제와 실생활을 연결시켜 보면 좋다. 1학년 슬기로운 생활은 ‘나의 몸’ ‘봄나들이’ ‘우리 가족’처럼 신체와 자연환경, 주변 사물에 대해서 배운다. 계절에 대해 배웠다면 자녀와 함께 밖에 나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을 찾거나 사진을 찍는 체험을 해 본다.

 2학년 슬기로운 생활은 ‘우리 마을’ ‘알찬 하루’‘가게 놀이’ 등 자기생활 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가르친다.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과학 잡지나 만화과학전집을 권해주면 도움이 된다. 손 교사는 “과학도서는 만화로 재미있게 표현하거나 부록으로 실험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녀의 지적 호기심을 길러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즐거운 생활 - 미술 재료 사용법 미리 익혀두면 시간 절약

 ‘즐거운 생활’의 미술 활동은 크게 만들기(조형)와 그리기로 나뉜다. 1학년 ‘즐거운생활’ 시간은 조형 활동으로 초등학교 기간 동안 사용할 재료들을 모두 한 번씩 사용해 보는 때다. 준비물을 챙기는 데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아이들은 작품을 고민하고 구상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다. 시간이 부족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아이는 미술 시간을 싫어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가정에서 미리 재료를 사서 사용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1년 동안 쓸 준비물은 미리 준비해 정리함에 넣어두고 재료가 모자라지 않도록 점검한다.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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