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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비난하던 日네티즌 부끄럽게 한 한마디는

[사진=손정의 회장 트위터 캡처]

  "일본인도 아닌 너에게 일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 리 없다." "나에게는 일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허락되지 않는 것입니까?"

재일 한국인 3세인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공격적인 트위터리안들에 대해 성숙한 대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보통신 관련 웹진인 'IT라이프핵' 등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손정의 회장의 트위터(@masason)에 올라온 한 멘션이었다. 손 회장이 동일본 재해부흥지원재단 이벤트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자 한 트위터 이용자가 "너의 부흥지원은 절세 대책. 일본인도 아닌 너에게 일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라는 공격적인 글을 남겼다. 손회장은 이 글을 RT하면서 "나에게는 일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허락되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러한 손 회장의 반응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나보다 일본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손회장을 존경한다", "이렇게 부끄러운 말를 하는 일본인이 있어 죄송합니다"라는 의견을 남긴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당신의 모든 것이 거짓말이다. 짜증난다", "나는 손씨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소프트뱅크가 한국으로 데이터센터를 이전하는 것 등은 이해할 수 없다" 등 반한 감정을 드러내는 의견들도 다수 올라왔다.

'손 마사요시'라는 일본 이름을 가진 손회장은 재일 한국인 3세지만, 1990년 일본에 귀화한 일본인이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세력이나 반한 네티즌들은 그가 재일한국인 출신임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그를 공격해왔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기부금으로 100억엔(약 1400억원)과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 대표로서 받는 연봉 전액을 내놓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다", "증거를 보여라"라는 공격이 계속돼왔다. 손 회장은 6일 "조용히 기부하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유언실행(말한 것을 지킨다)'에 의의를 뒀다"는 멘션을 트위터에 남기고 소프트뱅크사 홈페이지에 자신의 기부금 내역을 상세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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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