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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명문대생이 이걸 쓰다니! 美인권단체 깜짝

[사진=평양과학기술대/연합뉴스]


  북한의 명문대인 평양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학교 측으로부터 매달 일정액이 들어있는 현금 카드를 지급받고 필요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사회에서 많이 쓰는 신용카드 문화를 체험한다는 취지에서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평양과기대 학생들을 만난 미국 인권단체 관계자는 학생들이 매달 10달러(약 1만1300원) 상당의 현금카드를 지급 받는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학생들과 영어로 이야기한 그는 학생들이 카드로 교내 자판기나 상점에서 과자나 음료수를 사먹고 학용품을 구입하는 데 주로 사용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이발을 할 때도 이 카드를 사용한다.

평양과기대는 미국과 한국의 후원자들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학을 후원하는 미국 연변평양과기대재단(YPF) 관계자는 "현금 카드는 교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용돈 차원의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며 "평양과기대가 특별히 현금을 카드 방식으로 지급하는 이유는 서구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용되는 신용카드 제도를 학생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구사회 소비자들이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더 자주 사용하고, 소비 내역을 인터넷이나 고지서로 확인하듯 학생들도 선진사회 소비 방식을 경험한다는 설명이다. 매달 현금카드에 충전되는 금액과 현재 잔액을 학생 스스로 계산하고 관리하게 해서 본인의 재정 관리 능력도 키운다는 목적도 있다.

북한 보통 주민의 월급이 1~2달러 수준인 걸 감안할 때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지급받는 10달러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매끼 따뜻한 쌀밥과 세 가지 반찬, 온수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북한의 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큰 혜택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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