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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지지율, 27세 손수조보다 문재인 높아

새누리당이 내세운 파격 카드가 아직은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44.5%)과 손수조 후보(25.1%)의 지지율 격차(19.4%)가 오차범위를 훨씬 넘었다. 통합진보당 조차리 지역위원장은 1.2%에 그쳐 지금으로선 변수가 되지 못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34.5%)과 민주통합당(34.1%)이 박빙인 점도 주목된다. 문 후보의 인기와 함께 민주통합당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통합진보당은 2.4%였다.

 세대별로는 젊은 층에서 59세인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20대의 절반 이상(59.8%)과 30대의 셋 중 두 명(66.3%)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세대에서 27세인 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14.9%와 16.5%였다. 또 문 후보는 화이트칼라(64.3%)와 학생층(60.8%)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손 후보는 자영업자층(40.1%)에서만 문 후보(37.5%)를 조금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여서 큰 의미는 없다. 꼭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층에서도 문 후보(45.7%)에 비해 손 후보(29.5%)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난달 문재인 후보와 권철현 전 주일대사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문 후보가 42.3%, 권 전 대사가 34.7%를 각각 기록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손 후보의 지지율은 권 전 대사의 지지율보다 9.6%포인트 낮았다. 아직 한 달 이상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새누리당의 공천 실험이 약효를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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