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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3.3㎡당 3000만원 흔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인 ‘3.3㎡당 평균 3000만원’이 흔들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세는 6년 전인 2006년 3월 3.3㎡당 3000만원을 넘어선 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잠깐 그 아래로 떨어진 적을 제외하곤 줄곧 3000만원을 웃돌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6일 현재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3162만원이다. 3년 전인 2009년 3월(3055만원)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강남권 재건축 가격은 2010년 3월 3493만원까지 올라갔으나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와 서울시의 재건축 억제 등으로 다시 내림세를 탔다. 지난해 3월 3386만원에서 1년 새 224만원(6.6%) 빠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강남구에서 1년 새 3.3㎡당 435만원(11.2%) 떨어지며 급락했다. 지난해 3월 11억4000만원이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3㎡형(공급면적)은 현재 3.3㎡당 3000만원 미만인 9억4500만원 선이다. 같은 기간 송파구와 서초구는 3.3㎡당 각각 193만원(6.7%), 68만원(2.1%) 하락했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규제 위주의 서울시 재건축 정책 영향 등으로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어 머지않아 3.3㎡당 3000만원 밑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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