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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콜록콜록 … 새 학기 초등생 독감 주의보

새 학기가 시작됐다. 30~40명의 학생이 교실에서 집단생활을 한다. 밀폐된 공간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독감·수두·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결막염·뇌수막염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두 명의 학생에게 파고든 바이러스는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은 더 취약하다. 다행히 대부분 감염병은 간단한 위생생활로 막을 수 있다. 새 학기 유행하는 감염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새 학기가 시작돼 집단생활을 하면 독감·수두·식중독 같은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손 씻기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중앙포토]


늦게 온 독감·수두 3월부터 발생 늘어



개학 시점과 맞물려 바이러스에 따른 감염병이 증가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주 발표한 2007~2012년 학교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감기·독감·수두·볼거리·식중독 발생 건수가 3월부터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린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박혜경(예방의학과 전문의) 과장은 “봄은 개학으로 집단생활이 시작되고 바이러스도 유행하는 시기여서 감염병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감염병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손 씻기 같은 위생 개념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노린다.



 박 과장은 “독감은 11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올해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유행이 늦어져 개학 후 환자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두는 주로 초등학생에게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1학년의 발생률이 46.7%를 차지한다. 폐렴도 초등학교 1학년의 발생률이 5.7%로 가장 높다. 볼거리 환자는 중 1이 3.15%로 제일 많다.



 새 학기에 증가하는 감염병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신체 접촉으로 전파된다.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는 “감염된 학생이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튀는 침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두는 전파력이 아주 빠르다. 이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는 입자가 무거워서 기침을 통해 튀는 거리가 1m 정도다. 하지만 수두 바이러스는 가벼워서 결핵처럼 공기 중에 떠다닌다”고 말했다.





등교 땐 마스크 챙기고 자주 손 씻게 해야



아이에게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 후 집에서 쉬는 게 바람직하다. 감염병의 전파를 막고 아이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독감은 기침·콧물 같은 감기 증상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한다. 이은정 교수는 “독감이 심하면 중이염·축농증은 물론 폐렴·뇌수막염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독감이 다 나았는데 며칠 뒤 다시 열이 나고 가래가 생기면 폐렴을 의심한다. 독감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에 의한 폐렴이 온 것이다.



 미열로 시작하는 수두는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박혜경 과장은 “수두는 딱지가 다 떨어지기 전까지 전염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수두가 나으려면 2주 정도 걸린다.



 볼거리는 귀밑과 턱뼈 사이의 침샘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볼이 부풀어 오른다. 이 교수는 “볼거리도 뇌수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남학생은 고환염, 여학생은 난소염 등 생식기에 합병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새 학기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손 씻기다. 박 과장은 “학교와 가정에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며 “아이의 감염병이 의심되면 부모는 마스크와 손수건을 챙겨주고 기침을 할 때 입을 가리라고 일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두·볼거리·홍역 등 국가필수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황인섭 담당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홍역·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폴리오(소아마비 예방)·일본 뇌염 등 총 4가지에 대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을 때 권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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