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임종석 공천 자진반납 쟁점화 … 민주당 한밤 최고위 소집

민주당 당사 앞 공천 항의 시위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 탈락자들의 모임인 ‘국민경선쟁취 민주연대’가 4일 영등포 당사 앞에 모여 국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한명숙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에서 임종석 사무총장의 총선 거취 문제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마 오른 한명숙 리더십

 4일 오후 9시 국회 의사당에서 가까운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에선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가 모였다. 이들은 호텔 1층 인터넷센터 안쪽 회의실에서 밤늦게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임 총장의 공천 후보직 사퇴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민주당 서울 성동을 후보로 확정된 임 총장은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문제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 같은 전력 때문에 당 안팎에서 부적절한 공천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이날 심야 회의엔 임 총장도 참석했다. 9시20분 잠시 회의실을 나온 임 총장은 회의 주제를 묻는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모르겠다”고만 했다. 앞서 임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개인 임종석’이 아니라 ‘사무총장 임종석’의 위치도 있는 만큼 당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공천 탈락자들은 현재 임 총장 공천을 걸고 낙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4일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선 나흘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정동영 고문의 측근인 이상호 청년위원장 지지자들이 “비리 전력자인 임종석은 공천 주고, 이상호는 왜 배제하느냐”며 삭발식까지 했을 정도다.



한명숙
 임 총장에게 공천을 주느라 임 총장처럼 불구속 기소되거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이화영 전 의원 등에게 공천을 주면서 ‘분식(粉飾) 공천’을 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임 총장 공천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공천 탈락자의 대부분이 임 총장 등을 걸고 넘어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호남 공천 탈락자들도 결국 임 총장 공천 등을 물고 넘어지지 않겠느냐”고 답답해 했다.



 임 총장을 당 핵심 요직에 임명하고 공천을 준 한 대표 리더십도 동시에 도전받고 있다. 한 대표가 경선 캠프의 주축을 이뤘던 486 인사들과 동문인 이화여대 출신들을 “무리한 인사”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임명한 데 이어 공천까지 줬다가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당의 한 축인 옛 민주당계가 ‘공천 학살’을 이유로 탈당을 예고하고 있고, 당 지도부인 이인영 최고위원조차 한 인터뷰에서 ‘486 공천, 노무현계 공천, 이화여대 공천’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한국노총까지 4일 탈퇴를 시사하며 압박에 나섰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민주통합당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청해 “당이 창당 초기의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노총은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 결심이 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한국노총 인사들이 배제된 데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진은 난국 돌파를 위한 해법으로 한 대표의 ‘백의종군론’을 꺼내고 있다. 그간 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일부 측근을 중심으로 비례대표 출마설이 거론돼왔다. 그러나 당의 한 중진 인사는 “한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 포기 등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원보·정종훈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