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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무대 처음 서는 마술사 이은결 “라스베이거스 뛰어 넘는 ‘더 일루션’ 선뵐 것”

추운 겨울이 가고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이 시작됐다. 3월에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공연이 많이 열린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시민들이 공연에 갖는 기대치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 천안·아산에도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을 즐겨보자.



[이달의 문화공연] 중앙일보 천안·아산 창간 3주년 기념 마술쇼

조영민 기자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런칭 3주년 기념으로 이은결 마술쇼를 준비했다. 천안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치게 될 이은결 마술사는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천안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이은결 일루션 공연 장면. [사진=sw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결 ‘더 일루션’=중앙일보 천안·아산이 런칭 3주년 맞아 이은결 마술쇼를 준비했다. 한국의 데이비드 카퍼필드, 화려한 쇼맨십, 심금을 울리는 마술 … . 마술사 이은결 앞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국내 대표 매지션 이은결. 그의 공연은 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천안에서 공연을 펼친다. 3월31일과 4월1일 일정으로 천안 봉서홀 대공연장에서 ‘더 일루션(The Illusion)’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스펙터클한 무대효과, 대형 마술장비, 특수효과, 무대연출 등 다양한 무대기법을 통해 지난 2010년 성공을 거뒀던 같은 이름의 공연을 2012년 판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이다. 당시 이 공연은 마술을 무대위의 종합퍼포먼스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는 마술을 속이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합니다.” 이은결은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마술을 속임수 또는 사기로 바라보는 편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처럼 이은결은 여느 마술인과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뛰어난 테크니션의 재주를 보여줘 서스펜스를 야기하고, 마술 속에 감동적인 기승전결 스토리를 담고 있는 특징을 지녔다.



 이번 공연의 1부는 ‘눈으로 보는 마술’로 꾸며져 관객들의 눈은 즐겁게 할 예정이며 2부는 ‘가슴으로 느끼는 마술’이라는 환상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의 근간이 되는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이은결의 이상·상상·회상·공상·환상에 관한 내용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듯 펼쳐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은결이 군 제대 후 사진작가 김중만, 고려대 의료 봉사단과 함께 떠난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받은 영감을 마술로 풀어낸 그림자 마술 ‘아프리카의 꿈’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극 ‘스노맨’ 등 다이내믹하고 버라이어티한 마술 공연뿐만 아니라 타 예술 장르와의 코웍(Co-work)을 시도해 보다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자신의 양손을 활용해 동물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섀도 매직은 그가 어느 정도 집요하게 훈련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밀림으로 비춰내고 각종 동물을 형상화하는 그 정교함은 탄성을 지르게 했고 결국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의 그림자 마술은 세계적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 돈 웨인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고교를 졸업하고 프로 마술사 생활을 시작한 이은결은 당시 고(故) 김형곤이 운영했던 ‘코미디 클럽’에서 공연을 하다 일본 유명 마술사 ‘유지 야마모토’에게 발탁돼 2001년 8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마술대회(UGM)에 출전,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1년 일본 UGM 대회 1등, 200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SA 챔피언십 대상, 2006 국제마술대전(FISM) 아시아인 최초 제너럴 부문 1위, 라스베이거스 특별상 수상, 2011년 국제마술협회 멀린상 등에서 보여지듯 그의 활동폭은 이미 세계적이기도 하다. 마술로 프로포즈를 시키는 연인이벤트, 그림자 퍼포먼스, 코믹한 마술과 마술을 극화시킨 스토리 매직은 그만의 장기다.



 또한 이은결의 마술은 피나는 연습과 집요한 노력의 산물이다. 마술은 관객들에게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는 듯한 판타지를 선사하지만, 마술사는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수백, 수천 번의 실패를 견뎌야 한다. 이은결도 지하연습실에서 수많은 밤을 지샜다.



 이은결은 마술로 승승장구했지만 시련도 겪었다. 친형과도 같았던 사람과 회사를 만들었지만 수익분배 9대 1에 계약기간 10년이라는 터무니 없는 계약조건으로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은결은 그동안 방송과 각종 공연에서 재치 넘치는 마술뿐 아니라 개그감 충만한 토크까지 선보이는 여유를 보였다.



 이은결은 이번 천안공연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마술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그림 아래 공연을 준비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톱 클래스 수준에 올랐다는 이은결식 ‘일루션’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어린이 성장극 ‘애기똥풀’=가족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린 어린이 인형극 ‘애기똥풀(사진)’이 23일과 24일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원래 그리스 전설에 등장하는 제비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스 전설에서 아기제비가 눈이 아파 힘겨워할 때 어미제비는 약초를 구해 아기제비 눈에 몰래 발라 결국 눈을 낫게 하는데, 이 약초가 바로 애기똥풀이다. 애기똥풀은 지금까지 ‘몰래 주는 사랑’이라는 속뜻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인형극이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됐다. 60~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하늘이가 한쪽 다리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의 사랑을 알아 가는 과정을 그린 어린이 성장 극이다. 뿐만 아니라 엿장수, 고물장수, 각설이타령, 소독차 등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의 옛 모습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이이다시 세계인형극제에 초청됐고 2009년에는 부산 국제 연극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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