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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쳐? 뭉치는 낙천자들 총선판 흔드나

한광옥(左), 안상수(右)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반발하며 ‘연대 결성’을 외치기 시작했다. 공천 탈락자들의 독자 세력화가 4·11 총선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한광옥·김덕규 등
‘민주동우회’ 결성해 출마 거론
새누리도 안상수·이동관 반발
“20~30명 무소속 연대 가능”

 새누리당 안상수 전 대표는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총선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공천심사위가 자신의 지역구(의왕-과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그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이들의 숫자가 20~30명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천을 신청한 종로가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최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통합당 탈락자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동교동계 출신 이훈평 전 의원은 “민주동우회라는 연대를 만들어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당을 만들지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권노갑 당 상임고문도 사퇴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동교동계 중진 출신인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도 “이번 공천은 친노(노무현) 세력에 의한 옛 민주계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공천심사 결과와 관련해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낙천자들이 세력화해 가장 크게 성공한 경우는 2008년 18대 총선 때의 ‘친박연대’가 꼽힌다.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계 인사들로 이뤄진 친박연대는 14석(비례대표 8석)을 얻었다. 하지만 친박연대의 성과는 이례적이다. 2000년 여야 공천 탈락자와 탈당한 중진들이 민주국민당을 만들어 총선에 도전했지만 단 한 석의 지역구만을 얻었다. 조순 전 총리, 이수성 전 총리 등 멤버가 화려했는데도 참패였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한화갑 전 평민당 대표가 평화민주당을 만들어 독자 세력화를 꾀했지만 한 곳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독자 세력화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부담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이들이 격전지에 출마할 경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이 흥하진 못해도 같이 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선거는 세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적이 있을 만큼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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