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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vs 아마디네자드 … 이란 오늘 총선 ‘신·정 대결’

하메네이(左), 아마디네자드(右)
의원 290명을 뽑는 2일 총선을 앞둔 이란에서 당국이 서방세계의 위협까지 거론하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실질적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73) 지지파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56) 대통령파 사이의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북서부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해 “활기찬 선거를 통해 적에게 크게 한 방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국영 메르통신은 전했다.



헤이다르 모슬레히 정보부 장관은 “국민이 투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은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이 높은 투표율에 집착하는 이유는 부정선거 논란이 거셌던 2009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선거이기 때문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당시 선거를 통해 집권했지만 8개월 동안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유혈진압해 오점을 남겼다. 그에게 이번 선거는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이자 2013년 치러지는 대선의 전초전인 셈이다.



 갈수록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 하메네이도 승리가 절박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경제 제재로 민심은 극도로 악화됐고, 일부 보수주의자는 공공연히 하메네이를 비판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슬람 최고지도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아랍권에서 철저히 금기시되고 있다.



 하지만 개혁 진영의 지도자들과 지지자들이 대부분 가택연금 중이거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NYT는 “실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이란 정부는 투표율이 최소 60% 이상이라고 공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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