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공부의 신 프로젝트] 멘티가 멘토로 … 훈훈한 ‘공신 품앗이’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2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가한 대학생들이 본지가 지난달 29일 경희대에서 마련한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강연을 듣고 있다. [김경록 기자]


“경청은 관심과 지지의 표현입니다. 멘토가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보다는 멘티 입장이 돼 진심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중앙일보 대학생 멘토 오리엔테이션
상반기 20개대 1000명 공부 나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 크라운관. 고려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KAIST·한동대 등 전국 20개대에서 온 대학생 1000여 명이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박주원 전문위원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올 상반기(3~7월)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 공부 나눔 천사로 활약할 대학생 멘토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모였다. 박 위원은 멘토링의 성공을 위한 코칭스킬(coaching skill)을 알려 주며 특히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공신 프로젝트에 참여해 ‘베스트 멘토’로 선발된 이성엽(인하대 국제통상학과 3)씨도 후배 멘토들을 위해 강단에 섰다. 이씨는 “멘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너무 가질 필요는 없지만 책임감만은 무겁게 가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담당 학생(멘티)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욕심 대신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라도 제대로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도움이 되는 멘토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줬다. 멘토와 멘티가 각자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등을 20~30가지씩 적은 뒤 바꿔 보는 ‘드림 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멘티의 관심사와 성격,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멘토링의 큰 그림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공신 프로젝트가 3년째를 맞은 올해는 멘티였던 학생이 멘토로 지원한 사례가 많이 늘었다. 박하나(숙명여대 경영학부 1)씨는 “고1 겨울방학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멘토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슬럼프로 힘들어하던 고2 때 멘토가 보낸 응원과 격려의 문자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박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대신 멘토링을 택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내가 혜택을 본 만큼 후배들에게도 돌려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왕따 극복 경험을 들려주고 싶다는 멘토도 많다. 초·중생 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최재순(서울과학기술대 정밀화학과 3)씨는 “멘티에게 위로가 아닌 따끔한 질책도 들려줄 생각”이라며 “가난, 가정 불화 등을 핑계거리로 삼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 수 있게 이끌어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렸을 때 허름한 옷 때문에 따돌림을 받았던 최강용(경희대 프랑스어과 4)씨도 멘토로 나섰다. 그는 초등 5년 때 어머니가 사망한 뒤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그는 “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공부였다”며 “성적이 오르자 자신감도 생기고 왕따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박형수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공부의 신 프로젝트=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전국의 중고생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맺어줘 학습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2009년 4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0년 공부의 신 프로젝트로 확대 개편했다. 대학생 멘토링 외에 교육 전문가에게 학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공부 개조 클리닉’,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강남 유명 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4주 만에 수능 1개 등급 올리기’ 등이 함께 진행된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