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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김정일 사망 이틀 전부터 '휴대전화 차단'

[앵커]



지난해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며칠 전부터 북한과 중국 사이 국경지역에서 휴대전화가 갑자기 불통돼 2달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시점까지도 달리 계산해볼 수 있는 특이 사항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북-중 국경 지대에서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뒤쪽으로 국경지역에 설치된 중국 이동통신 기지국이 보입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2달 동안 방해 전파를 쏴 휴대전화 통화를 마비시켰다고 합니다.



강 건너 북한 쪽에도 기지국처럼 보이는 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북·중 국경 주민 : (북한에서) 독일 무슨 선진기계 가져다가 파장 파괴한다. 저게 탑인데 저기서 딱 하면 파장 꽉 막히지.]



김 위원장 사망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한 북한 당국이 기지국에서 방해 전파를 보내 국경지역의 휴대전화 통화를 의도적으로 차단시켰다는 것입니다.



북·중 국경지역 주민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달 넘게 휴대전화 통화가 막혔다고 말합니다.



북한 당국이 발표한 김 위원장 사망일은 12월17일입니다.



15일부터 휴대전화 통화를 막았다면 김 위원장이 17일 이전에 사망했거나 15일부터 위중한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중국 휴대전화를 갖고 있기만 해도 징역 3년에 처할 정도로 강도높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인이 북한으로 들어갈 때도 휴대전화는 중국쪽 세관에 맡겨야 합니다.



북한에도 오라스콤 텔레콤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입자 수도 이달 초 이미 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가 비밀에 관한 통화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해야 합니다.



북한이 휴대전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 중동의 자스민 혁명처럼 휴대전화가 반정부 소요의 촉매제가 될 지 모른다는 점을 크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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