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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빈폴…전통 브리티시 패션에 한국적 감성을 입혔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빈폴.
고급캐주얼 산업의 NBCI 분석 결과 고급캐주얼 산업 평균 점수는 66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종합순위는 빈폴이 1위(70점), 폴로가 2위(69점), 라코스테가 3위(65점), 헤지스가 4위(64점), 타미힐피거가 5위(62점)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당당히 성장한 제일모직의 빈폴은 작년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도 결산 매출 확인 결과 국내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52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로 론칭 21년 차를 맞이한 빈폴은 런칭 이후 연 평균 2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빈폴은 디자이너가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디자이너들에게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과거에는 팔릴 만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목 하에 MD(머천다이저)가 세부 아이템 디테일까지 제안했다면, 현재는 디자이너가 자율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명확한 R&R을 정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켰다. 디자이너가 창의적 디자인 발굴에 집중하는 동안 MD는 시장 분석, 소비자 이해 등 MD 고유의 업무에 집중하게 했다. 그 결과 탄생한 ‘1st Player’ 로고는 빈폴의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어 빈폴 멘즈의 효자 상품군으로 성장했다.

빈폴은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제안 해왔다. 그 과정을 통해 영국적 트래디셔널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전통을 젊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빈폴만의 트래디셔널 스타일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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