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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의미

많은 대입 수험생들이 3월 학력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한다. 3월 학력평가는 수험생의 학습상태를 점검하는 도구일 뿐이지 수능시험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시험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과목별 학습방법의 취약점들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성적에 대한 의미는 6월 수능모의평가에서 찾을 수 있다. 6월 수능모의평가는 2013학년도 수능시험의 전망을 보여주는 단서다. 수험생의 전반기 학습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취약점·학습계획·입시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 학습기준은 3월 학력평가가 아니라, 6월 수능모의평가로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3월 학력평가는 학습태도의 방향을 점검하는 도구다. 자신의 현 학습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3월 학력평가에서 얻어야 할 목적이다. 당장의 성적 결과보다 앞으로의 영역별 학습전략과 계획수립에 초점을 둬야 한다. 3월 학력평가에서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문제의 난이도나 출제 방향성을 살펴보는 데 의미를 둔다. 출제범위가 구체적이지 않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3월 학력평가를 통해 그 해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학력평가 이후엔 영역별 목표를 설정한 후, 월?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재학생은 다니는 고교의 학사일정을 파악해 학교 행사나 내신평가 일정을 고려해 수능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3 수험생에게 6월 수능모의평가는 의미가 크다. 자신의 전국 수준의 위치를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3과 재수생 모두가 포함된 일종의 수능 전초전이다. 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신속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선 우선 정시와 수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 내신, 논술고사, 비교과 등 대학 진학 조건을 파악하고 자신의 입시 전략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성적을 기준으로 진학하려는 대학에 대한 방향을 잡고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수능최저등급 기준은 확보하고 있는지, 우선선발을 노릴 수 있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논술 준비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등으로 구분해 점검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선 수시 추가 합격자는 정시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제도가 적용한다. 철저한 입시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6월 모의평가 후엔 학습 태도나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취약한 영역과 단원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취약점에 집착해 학습 균형을 깨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6월 모평 성적만으로 취약영역을 섣불리 판단하고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학습은 실패 확률이 높다. 진도가 끝나지 않은 영역은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고, 반복학습으로 심화학습에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 고3의 실패는 편중학습에서 비롯되므로 학습 균형은 6월 모평 이후 가장 신경 써야 할 요소다.

이 때문에 6월 모평을 본 뒤엔 모든 영역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출제유형, 정답과 오답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야 2013학년도 수능에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려면 6월 모평에서 새로 출제된 신유형도 챙겨야 한다. 현재의 학습방향을 오직 3월 학평에 고정시키지 말고 6월 모평, 9월 모평을 통해 큰 그림 하에서 입시전략을 전략적이고 유동적으로 구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은숙 강남청솔학원 원장/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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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