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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팟에 체험학습 기록 남기는 법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에듀팟 사이트를 보면서 체험학습 작성법을 지도하고 있다.


 에듀팟(www.edupot.go.kr) 기록은 초·중·고를 거쳐 진학하면서 누적·관리된다. 학생들은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은 물론 방과후학교 활동과 독서이력까지 에듀팟에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누적된 활동 기록을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경희대·연세대가 창의적체험활동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는 수시모집 전형을 신설하는 등 각 대학에서 에듀팟 기록의 활용범위는 점차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5일수업제가 확대되면 이 같은 경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하면 연간 휴일 수는 175일에 이른다. 해마다 1년의 절반에 가까운 휴일을 어떻게 이용했는가가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선 중요한 평가내용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을 이용한 체험학습 등 비교과 활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관리 역시 중요해졌다.

 에듀팟에 활동을 기록할 땐 결과 위주의 단순 나열보단 일기를 쓰듯 과정과 느낀 점, 활동 후 변화를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 진로·진학 계획과 맞물려 자기주도성·일관성·연속성·지속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A라는 활동을 했다’라는 단순기록보단 ‘계기→과정→느낀 점→확장해 배우려는 노력→결과’와 같은 방식으로 활동의 영역이 확장되는 모습이 좋다.

 활동영역별 작성기준을 살펴보면 내용 구성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자율활동은 자치행사·창의적 특색 활동들을 말한다. 학급회의, 교복 물려주기처럼 교·내외에서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자치활동의 과정·소감을 적는다. 동아리 활동은 가장 대표적인 특기·적성 계발 활동이다. 동아리 활동 중 대표적인 사례들에 대해 동기·목적·내용·기간·과정·소감을 구체적으로 남긴다. 적성·능력의 계발과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봉사활동은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기록하면서 본인과 주변의 변화를 자세하게 다루는 것이 좋다. 진로활동은 진로 상담, 대학·직업 체험활동을 통해 어떻게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었는지 연속된 과정으로 기술한다. 각각의 체험학습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외 체험학습에 참여할 땐 담임교사에게 해당 체험학습을 에듀팟에 기록할 수 있는 지를 사전에 확인해봐야 한다. 사교육 관련성이 높거나 일부 불명확한 개별적인 비교과활동에 대해선 교사가 기록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 지역 청소년 관련기관처럼 공인된 협력기관에서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초·중학교 어린 자녀들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담임교사는 해마다 바뀌지만 부모는 항상 곁에 남아있다. 부모는 담임교사가 자녀의 진로·진학 방향을 이해하고 교내·외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에 참여하면서, 자녀가 체험학습 중간 중간에 소감과 느낌을 메모할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체험학습 후엔 곧바로 에듀팟에 기록하는 것이 좋다. 기록을 미루면 활동 당시의 느낌과 감동이 희미해져 기록의 구체성이 떨어질 수 있다. 활동내용을 증빙할만한 사진·성과물을 챙겨 기록에 활용하면 기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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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