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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교육청 지원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교과 연계 주말 체험학습에서 초등학생이 규소를 활용한 칠보 보석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초·중·고 주 5일 수업제를 대비해 교육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는 물론 16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대책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자녀와 가정별 상황에 맞춰 어떤 프로그램을 선별해 이용해야 하는지,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정리했다.
 
전국 85%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개설 예정

 주5일수업제가 확대되면서 맞벌이 가정에선 걱정이 커졌다. 늘어난 토요일에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지역을 비롯한 전국 시·군·구는 기존의 유치원·초등학교에 설치된 돌봄교실을 토요일까지 확대·운영하는 토요 돌봄교실로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엄마품 온 종일 돌봄교실로 운영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기존 돌봄교실을 확대한 형태로 주중에도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하루종일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방과후학교팀 김상재 과장은 “전국 초등학교 중85%의 학교에서 이 같은 형태의 돌봄교실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맞벌이부부·저소득층가정·한부모가정 자녀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되지만, 그 외 이용을 희망하는 유치원·초등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5만여 명에 불과하다. 돌봄교실이 설치되지 않는 학교의 자녀들은 이를 이용할 방법을 찾기 어려워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돌봄교실에 자녀를 맡기기 어려울 땐 방과후아카데미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수련시설들과 연계해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과학탐구 등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주5일수업제 시행에 맞춰 올해부터 주중 오후 시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도 지역아동센터를 토요일에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예산을 편성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에 3984개소(지난해 12월 기준)가 있다. 센터마다 평균 20여명 규모의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에 대한 방과후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독서와 영어 지도는 물론 예체능 활동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 김도균 사무관은 “지역아동센터별로 토요일 수요를 조사해 무료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나 보건복지부 사이트를 찾아 볼 것”을 조언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지역기관 연계 체험학습

 초·중·고교에서는 문화·예술·스포츠 교육을 강화한 ‘토요 스포츠의 날’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강사를 올해 4000명까지 각급 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시?도 교육청을 찾으면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일정과 내용을 알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오정훈 장학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를 주제로 한 백일장·미술대회·영화제까지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어려운 학교엔 시·도 교육청이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 형태로 교육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다음 달 말에 시·도 교육청홈페이지를 찾으면 스포츠 거점학교와 활용방법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미술관·박물관·문화원과 같은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한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애니메이션·무용·전통공예 등 공연·인문·시각·조형예술을 넘나드는 융합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3월 말부터 전국 100개 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성태 사무관은 “간단한 체험부터 40주차에 이르는 문화?예술 학습까지 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으로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준비 중인 지역 청소년기관 연계형 체험학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시는 지역 기관과 연계해 환경 체험, 학교 텃밭 농업 체험, 유소년 스포츠 주말리그 등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체험활동, 취약계층 보호·교육, 가족중심 활동, 스포츠·문화 활동 등 207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의 주5일 관련 체험·봉사활동은 청소년 정보 찾기 유스내비 웹사이트(www.youthnavi.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은 토·공·방(토요일·공휴일·방학)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DMZ 안보체험, 농촌체험학교, 문화예술체험, 유니버설 디자인 현장체험, 전문계고 직업의식 향상교육, 명장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 지자체,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지역 연계형 체험학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선영·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타임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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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