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같은 동인데 엘리베이터 따로 타라?…서러운 임대주민

[앵커]

재개발 사업을 할 때는 의무적으로 한 단지에 임대아파트도 섞어 짓게 돼 있습니다. 사회통합 차원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일반 아파트 주민과 임대 아파트 주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버린 야박한 아파트가 있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함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 6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아파트 현장입니다.

부억가구, 욕실, 바닥, 벽지까지 모두 호화스런 외국제품입니다.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이 넘습니다. 입주민에게는 요트회원권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 한 동의 4층부터 10층까지 임대아파트 77가구가 있습니다.

재개발을 하면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세대입니다.

건설사는 같은 동에 있는 있는 임대아파트를 철저하게 분리시켰습니다.

한 건물인데도 임대아파트는 이곳, 일반 아파트는 저곳으로 완전 분리돼 있습니다.

임대아파트가 다른 동으로 분리된 사례는 있지만 같은 동에 있는 임대주택을 이렇게 철저하게 분리한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윤용훈/마포구청 지구단위팀장 : 재개발 임대는 평형이 작지 않습니까. 작다 보니까 섞어서 건축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임대아파트 주민이 헬스클럽 같은 일반 분양분을 위한 주민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입니다.

건설사는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임대아파트의 존재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홍보전단에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설명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김현진/GS건설 분양소장 : 분양아파트에 대해 홍보하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대해 굳이 말 할 필요는 없죠.]

초호화아파트의 야박한 인심에 사회통합이라는 뜻을 지녀야 할 임대아파트가 오히려 갈등의 씨앗이 될 것만 같습니다.

관련기사



Copyright(C) JTBC Contents Hub. All rights reserved.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