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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실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 검출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미국에서 잘나가는 현대·기아차가 이번에는 차량 내부에서 다량의 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돼 발목을 잡혔다.



22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에콜로지센터와 유해물질 전문 조사기관인 헬시스터프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1~2012년형 차량 모델 204종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화학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차를 선정해 발표했고, 현대·기아차는 '최악의 차'에 3개 모델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츠비시 아웃랜더가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기아 소울이(3위), 현대 엑센트(6위), 기아 스포티지(8위)가 이었다.



독성 화학물질 조사팀은 차량 실내의 계기반, 팔걸이, 시트,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 등의 내장재에서 다양한 유해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에서 발견된 브롬, 염소, 납, 중금속 등의 유해 독성 화학물질은 275종류나 됐으며 암, 기형아, 학습장애, 간질환, 생식 기능 저하, 뇌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시스터프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에는 대시보드, 시트, 센터페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섞여있다"며 "이같은 독성 화학물질에 단시간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어른은 물론 유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차가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나오는 차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 시빅,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Z, 닛산 큐브 등이 가장 유해물질이 적은 차 1~4위에 뽑혔다.



조사결과 이들 차량은 차량 실내에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차가 예전에 비해 기술이 높아졌지만 경제성 논리에 의해 환경물질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체 브랜드 재고를 위해 기술개발이나 친환경재료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크고 소비자 중심이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 제작자 판매중심"이라며 "법규가 나오기 전에 소비자 반응에 우선시하는 미국기업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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