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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들 홀린 신종 취미 '한달에 2~3회씩 공항서…'

'마니아의 천국' 일본에서 이번에는 비행기에 빠진 여성들, 일명 '소라미(空美)'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기차를 사랑하는 여성들을 칭하는 '테츠죠(?子)'에 이어 새로운 여성 취미 트렌드의 등장이다. 기존 항공 마니아는 남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나리타 공항에는 비행기를 촬영하려는 여성들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리타 공항은 아예 이런 여성들을 겨냥한 촬영회를 열기도 했다.



도쿄 도내는 물론 홋카이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서 40여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공항측은 특별히 이들을 위해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금지된 격납고를 개방, 아주 가까이에서 제트기를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에 참가한 요코하마시의 치위생사 이시이 마나미(38)씨는 "보통 한달에 2~3회는 나리타 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을 방문해 비행기를 촬영한다. 남자는 비행기의 구조에 집착하지만, 여성들은 형태나 색깔에 집중한다. 요즘엔 예쁜 비행기들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도심 문화센터 등에는 비행기 촬영기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을 위한 사진 강습회도 열리고 있다.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비행기를 찍기 시작했다는 회사원 구보다 미키(33)씨는 "떠남을 느끼게 하는 비행기의 이륙장면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내 공항에는 없는 비행기들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9월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에 혼자 다녀왔다.



그는 "소라미의 존재가 널리 알려진다면 용기를 갖고 나서는 여성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비행기를 사랑하는 동료들이 늘어나는 데 대한 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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