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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자? 국민들 존경받는 대통령 알고보니

프랭클린 루스벨트(左), 우드로 윌슨(右)
워싱턴 포스트(WP)가 20일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 2월 셋째 월요일)’를 맞아 미국 대통령에 관한 다섯 가지 오해와 진실을 소개했다.

 맨 먼저 ‘미국 대통령은 무슨 일이든 성사시킬 수 있다’는 오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대통령이 수퍼맨으로 그려지는 까닭이다. 하지만 100년 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은 “대통령은 옥수수를 자라게도, 사업을 잘하게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탄식했다.

 ‘전쟁이 대통령의 힘과 평판을 키운다’는 속설도 일부만 맞는다. 남북전쟁에 힘입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성공한 케이스다. 하지만 20세기 대부분의 대통령은 전쟁으로 이미지를 구겼다. 해리 트루먼은 한국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32%의 저조한 지지율 속에 퇴임했다. 후세인과의 전쟁엔 이겼지만 국내 경제가 만신창이가 돼 재선에 실패한 아버지 부시가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대통령은 인격자’라는 명제는 어떨까. 조지 워싱턴의 정직, 링컨의 집념과 인류애를 떠올리면 맞는 명제 같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대통령 5위에 꼭 들어가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존 F 케네디는 바람둥이였다.

 ‘훌륭한 대통령은 학력이 높고 공직 경험이 풍부하다’도 워싱턴 포스트가 꼽은 다섯 가지 오해에 포함됐다. 지금까지 43명의 대통령 중 34명이 법조계, 정부 또는 군 경력을 지녔다. 하지만 경제전문가인 제임스 뷰캐넌과 허버트 후버 시절 경제난이 심각했 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우드로 윌슨 단 한 명이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어서 대통령은 수명이 짧다’라는 명제도 진실과는 거리가 멀었다. 암살당한 링컨·케네디·윌리엄 매킨리·제임스 가필드 등을 제외하면 의외로 대통령들은 장수했다. 수명학 전문가인 제이 올센스키의 조사에 따르면 후버부터 로널드 레이건까지 8명 중 7명이 기대수명보다 오래 살았다. 존슨만이 심장마비로 64세에 사망했다. 평균수명도 81.6세나 됐다. 43명 중 90세 넘게 산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 레이건, 존 애덤스, 후버 등 4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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