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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않는 실업자 200만 명 첫 돌파

일자리가 없는데도 아예 취업할 준비조차 하지 않는 인구가 지난달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 33만 명(17%)은 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33만 … 전월보다 27%↑

 20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쉬었음’ 인구는 201만5000명으로 1년 전(187만2000명)보다 7.7%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더라도 15~64세 쉬었음 인구는 159만3000명에 달했다.



 특히 20대에서 그냥 쉬는 인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1월 기준 20대 쉬었음 인구는 33만7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7.3% 늘었다. 15개월째 증가한 수치로 최근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0대(654만 명) 인구 100명 가운데 5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 ‘백수’인 셈이다. 20대 쉬었음 인구(1월 기준)는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3년엔 2.4%였고 2010년 3.3%, 2011년 4.2%로 꾸준히 늘고 있다. 30대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 1월보다 12.7% 늘어난 22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그냥 쉬는 인구의 증가가 일본처럼 내수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일컫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증가가 경제·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경희대 경제학과 이기석 교수는 “부모의 경제 역량이 커지고 이에 기대려는 20~30대가 늘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며 “20~30대에 일을 멈추는 것은 업무 역량 저하로 이어져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에 통계청 관계자는 “일자리가 뜸해지는 겨울철 날씨와 설 명절 등 특수성도 반영됐을 수 있다”며 “20대 쉬었음 인구 증가를 모두 근로의욕 저하로 설명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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