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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계산 따라 투자하는 퀀트펀드 ...3년 수익률 119%

퀀트펀드는 컴퓨터가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가급적 배제하고 컴퓨터가 수학적으로 계산해 만들어낸 투자전략을 따르기 때문이다. 퀀트(Quant)란 말 자체가 계량 분석(Quantative analysis)의 줄임말이다. 퀀트펀드는 인덱스펀드와 일반 주식형펀드의 중간 형태다. 일반 주식형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수익률을 좌우하지만 퀀트펀드나 인덱스펀드는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라 투자 지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선 일반 주식형펀드를 닮았다.

동양자산운용의 아인슈타인펀드는 연평균 10%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퀀트펀드다. 펀드를 운용하는 류현욱 동양자산운용 투자공학팀장은 “고수익을 노리고 모험을 걸기보다는 10% 수익을 목표로 컴퓨터가 조합한 투자 지표에 따라 종목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투자 결정 과정을 보자. 우선 과거 증시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증시 방향을 예측한다. 그런 다음 컴퓨터가 수십 가지 투자 지표 중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것 몇 개를 골라 전략을 짜준다. 가장 많이 참고하는 투자 지표는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다.

투자 종목은 140개 안팎이다. 종목 선택 때는 투자 지표를 조합해 낸 종합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한다. 가령 현 상황에서 컴퓨터가 정해 준 투자 지표가 EPS 증가율과 PBR이라면, 이 두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종목들의 보유 비중을 키운다. 류 팀장은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지만 다양한 투자 지표를 사용하기 때문에 꼭 시가총액 규모 순으로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보다 시가총액이 크지만 컴퓨터가 현대차에 많이 투자하도록 전략을 짜면 현대차의 보유 비중이 삼성전자보다 클 수도 있다.

2008년 2월 이 펀드가 결성된 뒤 4년여 통산 수익률은 43.6%다. 3년 수익률은 119.4%로 통산 수익률의 두 배 이상이다.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듬해 급반등했을 때 수익률이 확 개선된 덕분이다. 최근 한 달 수익률도 11%로 좋은 편이다. 설정액은 1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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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