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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4일부터 지급준비율 0.5% P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24일부터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s(1bps=0.01%) 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은행들의 지준율이 현재의 21%에서 20.5%로 낮아진다.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은행 대출을 늘리고 돈을 풀기 위해 지준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3년 만에 지급준비율을 50bps 내렸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부터 지준율 인하를 예고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분기 중 경제정책에 미세 조정을 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중국 언론들은 그가 최근 정책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1월과 1분기 중국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선제적 예방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지난달 통계에 따르면 무역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0.5% 줄어든 1499억 달러, 수입은 15% 급감한 1227억 달러였다. 투자자들은 정부 당국이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중국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지준율을 19%로 총 200bps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중국의 긴축 완화 조치가 강도를 더해 가는 느낌이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2~3년간 긴축 효과가 충분히 먹혀 들었고,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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