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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푹신 걷기 좋던 산책로가 너덜너덜…부실시공 수사

[앵커]



공원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같은 곳에 깔린 탄성포장도로, 푹신해서 걸을 때 편하시죠? 그런데 이게 겉보기와는 달리 속은 부실 투성이였습니다.



JTBC와 중앙일보의 공동 취재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푹신한 탄성포장재가 깔린 어린이 보행로입니다.



불과 5년 전에 시공됐지만 표면 곳곳은 벌써 심하게 들떴습니다.



길을 따라 살펴봤습니다.



여기 저기 금이 가고 너덜너덜해진 보행로.



들뜬 모서리를 잡고 걷어 올리자 밑바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대못을 박아 고정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최현묵/이천시 신갈1리 이장 : (보수했는데도) 다시 이런 식이 돼서 보행에 지장이 있어서 노인분들 다니다 넘어지시고, 그런 불상사가 있었어요.]



같은 공법으로 시공된 서울 보라매공원, 남산 자전거도로, 부산 동백섬의 누리마루 조깅 코스도 들뜨고 금이 가긴 마찬가지.



뭐가 문제인지 직접 시료를 채취해서 비교해봤습니다.



설계대로 라면 표면과 땅바닥 사이에 고무칩과 골재, 접착제가 섞여 있어야 하지만 분석 결과 정작 고무칩은 없고 있어선 안 될 아스콘이 나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표면이 갈라지고 들뜨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공사업체 관계자 : 어떤 내용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제가 기술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이 업체가 같은 방식으로 시공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800여 곳.



이런 부실 공사를 통해 업체가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담당 공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



[서울시설관리공단 담당 공무원 : 그 회사제품이 맞는 건지, 또 그 기술자가 와서 (공사를) 하는 건지, 그 정도만 확인이 되지 그 안에 있는 성분 자체는…]



[이천시 당시 담당 공무원 : 정확히 보행로가 언제 들고 일어났는지…들고 일어났다고 동네에서 얘기들은 적이 없었어요.]



경찰은 공무원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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