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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각질 케어

겨울이면 하얗게 올라오는 각질에 팔을 걷기 조차 두렵다. 보기 흉한 각질에 때타월을 꺼내 들지만,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뿐이다. 퓨어피부과 정혜신 원장은 “각질층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피부 보호 기능이 저하됐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때타월로 자극하는 것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질을 그대로 방치해도 문제다.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잔주름을 만들어 노화를 앞당긴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자가관리법을 통해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자.

두피=두피에 일어나는 고운 입자의 각질은 ‘건성 비강진’, 즉 비듬으로 번지기 쉽다. 이 때는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빗질을 해야 할 경우, 끝이 둥글고 매끄럽게 처리된 브러시를 선택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물의 온도를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게 40℃ 전 후로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있어야 할 기본 유분기 마저 제거해 머리결이 푸석해지고 두피 노화를 촉진시킨다. 셀레늄설파이드, 타르, 아연 피리티온, 레조르신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 각질 관리에 효과가 높다.

얼굴=겨울에는 모세혈관 확장에 의해 피부가 빨갛게 트든 안면홍조가 생기기 쉽다. 얼굴의 각질은 피지가 많은 이마, 코와 같은 T존 부위 위주로 제거한다. 얼굴 각질 제거를 위해 『천연비누와 화장품만들기』의 저자 변민숙씨는 사과나 오렌지 같은 과일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간 과일을 밀가루 혹은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 얼굴 위의 거즈에 15분 동안 올려놓은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다. 각질을 없앤 후에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껍질을 벗긴 알로에를 갈아 레몬즙에 개서 얼굴에 발라두거나 문지른 후 씻어내는 것이 변씨의 보습법이다. 알로에는 수분을 보충해 각질을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 덧붙여 그는 “세포가 생성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배, 엉덩이, 팔, 다리와 같이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에 각질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할 수 있다. 몸통 관리는 각질 제거와보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 각질과 피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흑설탕에 뛰어난 보습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포도씨오일을 2:1 비율로 섞은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글리세린을 약간 더하면 보습 효과까지 갖춘 스크럽제를 만들 수 있다. 포도씨오일을 구하기 힘든 경우, 와인이나 요구르트, 달걀 노른자를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치료보단 예방이 최우선이다. 목욕시간은 5분 내로 단축하고, 보습제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꼭 발라줘야 한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타월로 실내 습도를 40~70%로 유지하면서 지나친 난방은 피하는 생활 습관이 우선시 돼야 한다.

팔꿈치·발꿈치=이 부위는 보습만 충분하다면 굳이 애써 굳은살을 벗겨내지 않더라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각질을 없앤다고 칼이나 돌,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피부 보호를 위해 남겨둬야 할 각질층까지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부종, 홍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 굳은살이 자연히 사라지도록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글리세린을 발라주거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오일, 호호바오일을 밀랍을 이용해 밤타입으로 굳힌 후 발라준다.

입술=입술은 손이 자주 가는 부위여서 껍질이 벗겨지고 트기 쉽다. 특히 침을 바르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일이다. 침을 바르게 되면 마르는 과정에서 오히려 입술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겨울철 입술을 관리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입술 위에 꿀을 발라두는 것이다. 올리브오일과 같은 식물성오일을 자기 전에 바르고 자도 각질이 부드러워지고 입술이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포도씨오일로 대체해도 좋다. 각질이 생겨 제거가 필요하다 싶은 경우, 스팀타월로 각질을 가볍게 불려준 후 수건으로 살살 밀어준다. 다음 호호바오일이나 레몬 성분이 들어간 입술보호제를 발라둔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촬영협조=리즈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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