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문의 칼럼] 손상된 연골,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 시대 열렸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지난 1월 2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자신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질병을 치료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술(BMAC: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을 최종적으로 심의, 통과시켰다. 미국 하버드대학 면역질환연구소(IDI)에서 개발한 이 시술법이 안전성과 유효성, 연골재생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는 최근 연골이 손상된 전모(49)씨에게 BMAC를 이용해 무릎 통증을 치료했다. 그는 직업상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일을 주로 했는데 1년 전부터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전전했다. 연골이 망가진 상태였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방법이 간단하고, 시술시간도 짧다. 먼저 부분마취를 한 상태에서 엉덩이뼈에 있는 골수 60㏄ 정도를 추출해 채취한다. 이어 골수를 생체형 줄기세포 추출 자동시스템으로 분리·농축·증폭한 뒤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수집한다. 그리고 줄기세포를 연골결손 부위에 주입한다. 외과 수술이 아니므로 출혈이 전혀 없고, 시술도 30~40분이면 끝난다. 또 하루 정도만 입원하고, 퇴원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골수 줄기세포에는 PRP(혈소판을 농축한 혈소판 풍부 혈장)보다 상위의 줄기세포인 조혈모 줄기세포, 중간엽 줄기세포, 내피전구세포 등이 다량으로 존재한다. 이들 세포는 뼈·연골·인대·혈관·조직 등으로 분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연골재생 효과가 탁월해 PRP로는 치료하기 힘든 깊고 큰 상처 치료에 효과적이다.



 BMAC는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무균상태로 바로 시술할 수 있어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연골재생 속도도 빠르고 연골재생 성공률이 80%에 달할 뿐만 아니라 분화 이전 상태의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이어서 원래의 연골과 비슷한 정도의 연골이 재생된다. 미국에선 타이거 우즈, 하인스 워드 등 유명 선수들이 시술을 받아 탁월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현재 자가골수 줄기세포시술을 받고 별다른 증상 없이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BMAC는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 손상을 미리 치료하므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전성을 확보한 BMAC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술에 들어가고 있다. 다만, 대상은 외상이나 연골이 손상된 15~50세 환자만 가능하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