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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메달 노경주씨

노경주씨는 “고등학생일 때 미래영재학원에서 배웠던 물리는 대학 진학 후에도 도움이 됐다”며 “요샌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주(19?서울대 물리천문학부 1)씨는 2010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상자다. 그는 “내 실력에 대해선 자신 있었지만, 떨리고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며 “세계대회를 먼저 경험한 선배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했었다”고 대회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실험평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대회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과 대처법은 무엇인지, 실전 노하우를 듣고 싶었다. 그러나 모교인 서울한성과학고에서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멘토링은 활발하지 못했다. 그는 이 문제를 의외의 곳에서 해결했다.

세계대회 선배들의 실전 노하우 전수받아

“일주일에 2~3시간씩 세계대회에서 수상했던 학원 선배들이 찾아와 가르쳤어요. 어디가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수상했던 선배들을 만날 수 있겠어요.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학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이 말로 시작한 노씨의 한솔영재교육 미래영재학원에 대한 설명이 계속됐다.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의 단골메뉴는 ‘사교육 한번 받아보지 않았다’는 고백(?)이지 않은가. 노씨는 솔직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올림피아드 준비는 전문학원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씨는 고교 1학년 때 학원에서 한 선배를 만나면서 자신의 공부방법이 크게 달라졌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까진 문제만 잘 풀면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착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선배는 문제를 푼 뒤엔 꼭 ‘왜’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 공식의 원리는 뭐지’라는 물음들이죠.” 그때부터 노씨는 선배의 공부방법을 따라 했다. 문제를 푸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하려고 노력했다. 공부방법을 바꾸면서 개념?원리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공부에 재미가 붙었다.

기초·심화·대회 순으로 체계적 교육

노씨는 “무엇보다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미래영재학원의 장점으로 꼽았다.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이 학원을 처음 찾았을 때 보았던 교육과정을 설명한 도표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기초?심화?대회 준비반 각 과정의 학습내용이 무엇이고, 어떤 단계를 밟으면 올림피아드 도전이 가능한지 준비과정 전체를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동안 기초반을 수강했다. 중학교 과정의 물리?화학의 핵심개념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 본격적으로 1년 동안 고교 과정의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을 Ⅱ과목까지 공부했다. 1년 동안 3000문제를 풀었던 만만치 않은 학습량이었다. 의지만으로 해낼 수 있는 공부양이 아니었다. 노씨는 “기초->심화->대회 준비 반 순으로 단계를 밟아 올라 가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각 단계를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학습량이었지만,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그 다음 단계에 올라가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단계별로 다음 수업과정 진입을 엄격히 관리했던 체계화된 학원의 교육과정이 노씨를 앞에서 끌어줬다.이 같은 교육과정은 브레인스쿨(영·유아)·미래GT아카데미(초등)·미래영재학원(중·고등)로 이어지는 한솔영재교육 전 교육과정에 녹아있다. 각 연령대의 발달 특성에 맞게끔 영재교육도 새롭게 디자인돼야 한다는 철학이다. 이에 따라 브레인스쿨은 재미·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학습이, 미래GT아카데미는 교과개념 학습과 탐구·실험 활동이, 미래영재학원에선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시대회·올림피아드 대회 준비가 핵심이다. 노씨는 “과학고?영재학교는 장기 레이스를 뛴다는 생각으로 일관된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체계를 갖춰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 어려운 과정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씨는 지금 미래영재학원에서 물리올림피아드를 준비 중인 후배들을 보조강사 자격으로 가르치고 있다. 대학생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목적도 있지만, 그것보단 “선배한테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회 선배의 조언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됐었는지, 노씨 본인이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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