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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vs 정동영 … 강남 ‘FTA 결투’ 성사될까

김종훈(左), 정동영(右)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 새누리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거나 정책적 상징이었던 ‘MB맨’들의 공천 신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천을 주자니 19대 전체 총선 구도가 ‘MB심판론’으로 흐를 우려가 있고 낙천할 경우 ‘이명박계 공천학살론’에 당이 시끄러워질 수 있어서다.

 박근혜계 핵심 인사는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비준의 상징인 김종훈 전 본부장에 이어 감사원장 후보였다가 낙마한 정동기 전 수석이 서울 강남을에 출마를 선언한 데는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총선을 ‘MB 재신임 선거’로 만들자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MB맨들이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영남과 수도권 강세지역에 몰린 것도 골칫거리다. 현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은 부산 연제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서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계의 현역 박대해 의원과 공천을 다투고 있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신청했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당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천위 관계자는 “MB맨들도 개별 지역구 민심과 당선 가능성을 엄격히 심사해 공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런 가운데 당초 대구·경북지역 출마를 노렸던 김종훈 전 본부장을 서울 강남을에 출마시켜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빅매치’를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대구보다는 서울에서 한·미 FTA의 대척점에 있는 두 사람이 대결하는 게 낫다”고 했고, 김 전 본부장도 “한·미 FTA에 대한 국민의 의사를 다시 묻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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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