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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사망" 비행기 창가 자리 앉았다가…

 장거리 비행시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체스트 (Chest)'는 최근호에서 장거리 비행 중 창가 자리에 앉은 승객의 경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대표질환인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의 통증과 붓기가 지속되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져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혈전증이다.

미국 흉부의사학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는 이번 연구에서 8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을 하는 승객에게 심부정맥혈전증이 일어날 위험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학자들은 비행 중 알코올 음료를 마시면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기존 견해에 대해, 알코올과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타 맥마스터 대학의 마크 크로더 박사는 "장거리 비행시 창가 자리에 앉은 승객은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여기에 과거 혈전증에 걸린 적이 있거나 고령 임신, 피임약 복용 등의 요인이 겹치면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6시간 이상 비행시 통로 자리를 선택하고, 자주 객실을 걷거나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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