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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사의

2008년 7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연루 사실을 부인해온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중동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물러난 지 하루 만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동반 퇴진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 있는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이 대통령에게 김효재 정무수석의 사의 표명 사실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며 “이 대통령은 아무런 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수석의 사표는 이 대통령이 6박8일간의 중동 순방을 끝내고 귀국하는 11일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이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수석은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 측에서 지난달 6일 김 수석의 연루설을 제기했을 때만 해도 “고 의원과는 18대 국회 들어 말 한마디 해본 적이 없고 눈길 한번 나눈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결말은 35일 만의 불명예 퇴진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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